• 박근혜 3차 담화에도,
    '탄핵 찬성' 압도적 75.3%
    [리얼미터] 야3당 지지율 하락
        2016년 12월 01일 02:39 오후

    Print Friendly, PDF & Email

    박근혜 대통령을 탄핵해야 한다는 국민이 10명 중 7명 이상으로 여전히 압도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1일 CBS ‘김현정의 뉴스쇼’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11월 29일부터 30일까지 2일간 전국 19세 이상 성인 1,039명을 대상으로 박 대통령의 탄핵에 대한 국민여론을 조사한 결과, 찬성은 75.3%, 반대는 17.2%로 조사됐다. 1주일 전 대비 찬성 응답은 4.2%p 내렸고 반대하는 응답은 2.6%p 오른 수치다.

    대부분의 지역과 계층에서 탄핵 찬성여론이 줄어들었지만 새누리당 지지층만 제외하고 TK(대구경북)와 60대 이상, 보수층 포함 모든 지역과 계층에서 찬성여론이 압도적이거나 대다수로 조사됐다.

    박 대통령의 3차 대국민 담화가 있었던 당일 조사(29일, 500명)에서는 탄핵에 찬성하는 응답이 74.8%였고, 다음 날 조사(30일, 500명)에서는 75.7%로 소폭 증가했다.

    지역별로는 부산·경남·울산(찬성67.0%, 반대18.8%), 광주·전라(85.1%, 11.5%), 대구·경북61.3%, 32.1%), 경기·인천(77.9%, 15.0%), 서울(79.2%, 15.9%), 대전·충청·세종(77.5%, 14.2%)이다.

    연령별로는 20대(찬성81.0%, 반대6.8%), 30대(84.4%, 7.8%), 40대(84.6%, 9.9%), 50대(71.5%, 22.7%), 60대 이상(58.9%, 34.1%)이다.

    지지정당별로는 민주당 지지층(찬성93.9%, 반대2.8%), 국민의당 지지층(87.0%, 12.6%), 정의당 지지층(93.2%, 4.0%), 새누리당 지지층(31.3%, 56.0%), 무당층(70.7%, 반대 14.2%)이다.

    이념성향별로는 보수층(찬성52.7%, 반대39.0%), 중도보수층(65.6%, 14.6%), 중도층(83.2%, 12.7%), 진보층(91.3%, 6.2%)다.

    이번 조사는 무선전화(85%)와 유선전화(15%) 병행 임의전화걸기(RDD) 및 임의스마트폰알림(RDSP) 방법으로 조사했고, 응답률은 12.3%(총 통화 8,434명 중 1,039명 응답 완료)를 기록했다. 통계보정은 2016년 6월말 행정자치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 성, 연령, 권역별 가중치 부여 방식으로 이루어졌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0%p이다.

    10명 중 7명 탄핵 전 개헌 추진 반대

    한편 탄핵 처리 전 개헌 추진에 대해선 국민 10명 7명이 반대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매일경제 ‘레이더P’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11월 30일 하루 동안 전국 19세 이상 성인 512명을 대상으로 탄핵 처리 전 개헌 추진에 대한 긴급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탄핵 처리 전에 개헌을 반대한다’는 응답이 69.7%로, ‘탄핵 처리 전에 개헌을 찬성한다’는 응답(14.6%)보다 5배가량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잘 모름’은 15.7%.

    ‘개헌은 탄핵 정국에 혼선을 줌으로, 차기 대선 이후 추진해야 한다(대선 이후 개헌)’는 응답이 33.0%로 가장 많았고, ‘탄핵을 먼저 하고, 이후 조기대선과 개헌을 동시에 추진해야 한다(탄핵 후 조기대선과 병행)’가 28.4%, ‘탄핵과 개헌을 동시에 추진해야 한다(탄핵·개헌 병행)’가 14.6%, ‘개헌 자체에 반대한다(개헌 반대)’가 8.3%로 나타났다.

    거의 모든 지역과 계층에서 탄핵 처리 전에는 개헌을 반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서울(반대 80.5% vs 찬성 8.5%)에서 80%대로 가장 높았고, 이어 광주·전라(71.1% vs 18.2%), 경기·인천(70.5% vs 13.6%), 대전·충청·세종(68.0% vs 16.0%), 부산·경남·울산(60.4% vs 18.4%), 대구·경북(58.5% vs 16.8%) 순으로 나타났다.

    연령별로도 전 연령층에서 ‘탄핵 처리 전 개헌 반대’ 응답이 우세했다. 50대(반대 73.2% vs 찬성 10.8%)에서 가장 높게 나타났고, 이어 30대(72.2% vs 11.5%), 40대(71.6% vs 13.2%), 60대 이상(67.3% vs 23.6%), 20대(64.2% vs 11.7%) 순으로 집계됐다.

    지지정당별로도 모든 정당지지층에서 ‘탄핵 처리 전 개헌 반대’ 응답이 우세했다. 특히 정의당 지지층(반대 87.4% vs 찬성 8.8%)에서 가장 높게 나타났고, 더불어민주당 지지층(84.2% vs 8.1%)과 국민의당 지지층(80.9% vs 17.8%)에서도 반대 응답이 80%대로 높았으며, 무당층(58.5% vs 12.7%)과 새누리당 지지층(52.8% vs 20.4%)에서도 반대 응답이 과반 이상을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념성향별로는 진보층(반대 82.6% vs 찬성 11.1%), 중도층(72.9% vs 14.0%), 보수층(64.3% vs 20.8%) 순으로 반대 응답이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번 조사는 무선전화(85%)와 유선전화(15%) 병행 임의전화걸기(RDD) 및 임의스마트폰알림(RDSP) 방법으로 조사했고, 응답률은 12.3%(총 통화 4,177명 중 512명 응답 완료)를 기록했다. 통계보정은 2016년 6월말 행정자치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 성, 연령, 권역별 가중치 부여 방식으로 이루어졌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3%p이다.

    박

    지지율

    박근혜 지지율 여전히 한 자리수… 야3당 지지율 일제히 하락

    이날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매일경제·MBN ‘레이더P’ 의뢰로 2016년 11월 28일부터 30일까지 3일간 전국 1,518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11월 5주차 주중집계에서, 박근혜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도는 지난주 11월 4주차 주간집계 대비 0.1%p 소폭 오른 9.8%로 11월 3주차부터 3주째 9%대에서 횡보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 역시 0.4%p 내린 86.0%로 미미한 회복에 그친 것으로 조사됐다.

    부정평가와 긍정평가의 격차는 76.7%p에서 76.2%p로 0.5%p 좁혀진 것으로 집계됐다. ‘모름/무응답’은 0.3%p 증가한 4.2%.

    정당 지지도에선 더불어민주당이 지난주 주간집계 대비 1.4%p 내린 31.6%, 새누리당은 0.1%p 소폭 오른 16.3%, 국민의당은 1.9%p 내린 15.3%, 정의당은 0.3%p 소폭 내린 5.9%를 기록했다. 기타 정당이 1.4%p 오른 6.1%로 6% 선을 넘어섰고, 어느 정당도 지지하지 않는 무당층 역시 2.1% 증가한 24.8%를 기록했다.

    여야 차기 대선주자 지지도에서는 박근혜 대통령의 ‘즉각 퇴진’과 ‘흔들림 없는 탄핵 추진’을 주장했던 문재인 민주당 전 대표는 이재명 시장의 상승세에 지지층 일부를 빼앗기며 지난주 주간집계 대비 0.3%p 소폭 내린 20.7%를 기록했다.

    반기문 UN 사무총장은 0.5%p 오른 18.2%를 기록, 문재인 전 대표와 오차범위 내의 격차를 유지하며 2위를 유지했다.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 발부, 강제수사’를 주장했던 이재명 성남시장은 3.2%p 오른 15.1%로 3주 연속 자신의 최고치를 경신, 조사 이래 처음으로 15% 선을 넘어서고 반기문 사무총장에 오차범위 내로 다가서며 3위를 이어갔다.

    안철수 국민의당 전 상임대표 역시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강제수사를 촉구했으나 1.3%p 내린 10.5%로 이재명 시장에 더 큰 격차로 뒤지며 2주째 4위에 머무른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9.6%를 기록한 29일에는 이재명 시장(16.4%)에 오차범위 밖에서 뒤진 것으로 나타났다.

    다음으로 손학규 전 의원은 0.7%p 오른 4.7%, 안희정 충남지사는 0.5%p 상승한 4.4%, 박원순 서울시장은 일부 야권주자로 지지층이 이탈하며 1.7%p 하락한 3.7%로 5위에서 7위로 두 계단 내려앉았다.

    이번 주중집계는 무선전화(85%)와 유선전화(15%) 병행 임의걸기(RDD) 및 임의스마트폰알림(RDSP) 방법으로 조사했고, 응답률은 전화면접 19.5%, 스마트폰앱 55.5%, 자동응답 5.9%로, 전체 11.2%(총 통화시도 13,504명 중 1,518명 응답 완료)를 기록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5%p이다.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공정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

    필자소개
    레디앙 취재기자

    페이스북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