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심상정 "대선 야권연대,
    현재로선 결정 쉽지 않다"
    "더민주가 잘해서 국민이 1당 만들어준 거 아니다"
        2016년 04월 19일 10:55 오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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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심상정 정의당 상임대표가 내년 대선 야권연대와 관련해 “야권단일화를 해야 한다고 현재로서는 결정하기 쉽지 않다”고 말했다.

    심 상임대표는 19일 오전 YTN 라디오 ‘신율의 출발 새아침’과 인터뷰에서 “총선과 대선은 다른 종류의 게임이고 대선에서 유권자들의 선택은 아주 단순화된다. 그래서 전략적인 고심이 담길 여지가 많다”며 “각 당의 정체성들도 다 정리가 되어야 하고, 그 과정에서 정권교체 방법론은 자연스럽게 도출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미리 예단해서 이렇다, 저렇다 규정하기는 좀 이르다고 생각한다”며 이 같이 말했다.

    특히 심 상임대표는 “중도 보수 유권자들이 기계적인 단일화에 대한 반감이 상당했다는 점이 확인됐다”며 “새누리당이 다음 선거도 총선처럼 치를 거라는 가정이 비현실적이기 때문에 야당들이 한동안은 따로, 또 공동으로 정권교체의 필요성과 내용에 대해서 설득력 있는 내용을 만드는 데에 집중해야 한다고 본다”고 강조했다.

    이번 총선 결과와 관련해 “새누리당은 여권 지지자들이 심판한 것이고 더불어민주당은 야당의 전통적 지지층에서 심판을 받았기 때문에 사실 여야 모두 심판 받은 것”이라며 “더불어민주당이 잘해서 제1당을 만들어준 것이 아니라는 것은 누구나 다 공감하고 있는 것 아니겠나. 이제는 야당이 오히려 심판대에 오른 격이기 때문에 이번 기회에 정말 새누리당 정부보다 더 유능하고 책임 있는 정부를 꾸릴 수 있는 능력을 보여주는 데에 혼신의 힘을 다 해야한다”고 말했다.

    원내3당이 된 국민의당에는 “승자독식 제도와 패권적 관행, 양당체제 중심의 낡은 정치를 과감하게 혁신하는 것이 제3당의 사명”이라며 “그것을 외면한다면 3당의 자격이 없고 국민을 위한 정치가 기만될 것이라고 본다”고 했다.

    국민의당으로 인해 정의당의 입지가 좁아졌다는 지적에 대해선 “패권적인 교섭단체 제도나 관행이 계속되면 정의당의 의정활동이 많이 억눌릴 것 같다”면서 “정의당도 발상의 전환을 해야 한다, 원내에서 억눌린다면 국민 속에서 부풀어 오르는 수밖에 없다. 덩치 큰 원내정당들이 그들만의 기득권 국회를 만들어 가면 우리는 원외에서 진보적인 대중정당다운 민생정치를 만들어가야겠다는 생각”이라고 전했다.

    필자소개
    유하라
    레디앙 취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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