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총,
7대 전략 후보 발표
낙선후보, 새누리당 7명도 선정
    2016년 03월 23일 12:51 오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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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노총이 20대 총선의 경남 창원 성산 노회찬 정의당 후보와 경주 권영국 후보 등 전략 지역구와 낙선 후보자 명단 등을 발표했다.

민주노총은 23일 오전 서울 정동 민주노총 대회의실 13층에서 ‘민주노총 후보 및 투표 방침 발표’ 기자회견을 열고 “해고와 실업, 노후, 전쟁의 불안과 공포만이 존재하는 이 절망의 시대를 끝내야 한다”며 “민생을 파탄내고 재벌 배불리기에만 혈안이 된 박근혜 정권을 노동자 민중의 이름으로 심판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민주노총은 ‘쉬운 해고, 낮은 임금, 평생 비정규직’ 노동개악을 강행하고 민생·민주·평화에 역행하는 집권여당 새누리당을 이번 총선에서 낙선 대상으로 삼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민주노총은 정당명부 투표 방침으로 노동당, 녹색당, 민중연합당, 정의당 4개 지지정당으로 선정했다.

민주노총이 선정한 7대 전략 지역구 후보는 창원 성산 노회찬 정의당 후보, 울산 북구에 윤종오 무소속 후보, 울산 동구 김종훈 무소속 후보, 경주 권영국 무소속 후보, 부산 진구을 김재하 무소속 후보, 대전 동구 이대식 무소속 후보, 대구 달성 조정훈 무소속 후보다.

미주노총

민주노총 기자회견(사잔=유하라)

노회찬 후보가 출마한 ‘진보정치 1번지’ 창원 성산의 경우 이번 총선에서 반드시 진보 후보를 당선시켜 노동 중심 진보정치의 시작점을 만들겠다는 계획이다. 민주노총 차원에서 선정한 전략 지역구 가운데 가장 당선 가능성이 높은 곳이기도 하다. 울산 북구와 동구에 윤종오·김종훈 후보의 경우 진보 후보단일화 경선 투표를 거친 후보로 창원 성산에서 시작한 진보벨트 형성에 힘을 보탠다.

용산참사 철거민 측을 변호했던 ‘거리의 변호사’ 권영국 후보는 용산참사 때 경찰의 강제진압을 지휘한 김석기 전 경찰청장의 당선을 저지하기 위한 후보다. 공권력의 사회적 탄압에 대한 상징적 투쟁의 의미가 있다.

김재하 후보는 민주노총 현 부산지역본부 본부장이기도 하다. 새누리당이 강세인 부산에서 노동진보정치를 복원하기 위해 현직 본부장이 직접 출마를 결심했다. 이대식 후보는 박근혜 대통령의 호위무사로도 불리는 이장우 새누리당 후보에 맞선다. 박근혜 대통령의 옛 지역구였던 대구 달성에는 조정훈 민주노총 대구지역본부 수석부본부장이 나선다. 이 지역구에는 세월 참사, 노동개악 등을 총괄했던 소위 박근혜 대리인인 추경호 전 국무조정실장이 출마한다.

낙선 정당 및 후보로는 새누리당 소속 후보 7명을 선정했다. 민주노총은 “모든 노동자의 가장 절실한 당면 요구인 노동개악을 앞장서서 추진해왔으며 지금도 노동개악 행정지침 및 노동법안 폐기 요구를 외면하서 2천만 노동자와 가족의 삶을 위협하고 있다”며 새누리당을 낙선 정당으로 꼽은 이유를 전했다.

낙선 후보로는 민주노조를 폭력집단으로 매도한 김무성 대표, ‘초이노믹스’로 민생경제를 파탄에 이르게 한 최경환 전 경제부총리, 전교조 법외노조화와 국정교과서를 강행한 황우여 전 교육부총리, 노동개혁·테러방지법 등 박근혜 대통령 관심법안이라면 여과 없이 밀어붙이는 ‘신박’ 원유철 원내대표, 당 노동시장선진화특위 위원장을 했던 이인제 의원, 비용을 이유로 세월호 선체 인양을 반대했던 김진태 의원(당 인권위원장), 용산참사의 주범인 김석기 전 서울경찰청장 등 7명이다.

필자소개
유하라
레디앙 취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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