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근혜 취임 3주년
    부정평가 48.9% 긍정평가 45.2%
    [리얼미터] 새누리 42.0 더민주 26.4 국민의당 12.0 정의당 5.9%
        2016년 02월 25일 02:36 오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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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취임 3주년을 맞은 박근혜 대통령의 지지율이 하락세다.

    25일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2016년 2월 22일부터 24일까지 박근혜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도(긍정평가)는 전 주 대비 0.7%p 내린 45.2%(매우 잘함 17.7%, 잘하는 편 27.5%),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0.1%p 소폭 하락한 48.9%(매우 잘못함 33.3%, 잘못하는 편 15.6%)로 조사됐다. ‘모름/무응답’은 0.8%p 증가한 5.9%.

    박 대통령의 지지율은 대전·충청·세종(▼7.9%p)과 수도권(▼2.7%p), 30대(▼2.6%p)와 60세 이상(▼2.4%p), 진보층(▼4.2%p)에서 큰 폭으로 하락했다.

    정당 지지도에서는 새누리당이 지난주 주간집계 대비 0.3%p 상승한 42.0%, 더불어민주당은 26.4%로 0.3%p 소폭 내렸으나 ‘반테러방지법 필리버스터’의 영향으로 23일부터는 상승세를 보였다. 국민의당은 12.0%로 0.3%p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정의당은 2.4%p 큰 폭으로 오르며 5.9%를 기록했고, 기타 정당이 0.4%p 상승한 3.7%로 집계됐다. 무당층은 3.1%p 감소한 10.0%.

    지역별로 보면 수도권(새누리 37.5% vs 더민주 31.2%, 국민의당 10.6%, 정의당 8.4%)에서는 야권이 50.2%로 새누리당보다 오차범위(±3.8%p) 밖인 12.7%p가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고, 대전·충청·세종(새누리 39.7% vs 더민주 27.9%, 국민의당 12.7%, 정의당 2.5%)에서도 야권(43.1%)이 새누리당보다 3.4%p 더 높은 것으로 집계됐다.

    반면 대구·경북(새누리 66.4% vs 더민주 6.9%, 국민의당 5.8%, 정의당 4.5%)에서는 새누리당의 지지율이 야권(17.2%)보다 4배 가까이 우세했고, 부산·경남·울산(새누리 55.1% vs 더민주 22.6%, 국민의당 8.2%, 정의당 2.9%)에서는 새누리당이 야권(33.7%)보다 21.4%p 더 높은 것으로 집계됐다.

    광주·전라에서는 국민의당(33.4%)이 더민주(27.9%)를 오차범위(±8.0%p) 내인 5.5%p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야 차기 대선주자 지지도에서는 문재인 더민주 전 대표가 2.3%p 하락한 19.9%를 기록했으나 1위를 이어갔다. 김무성 대표는 이한구 위원장과 친박계와의 공천 갈등 이어지며 2.7%p 내린 15.8%로 조사됐다. 테러방지법 직권상정과 필리버스터에 양비론적 비판을 가한 안철수 공동대표는 0.6%p 내린 11.0%다.

    이번조사는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1,518명을 대상으로 전화면접(CATI) 및 자동응답(ARS) 방식으로 무선전화(59%)와 유선전화(41%) 병행 임의걸기(RDD) 방법으로 조사. 응답률은 5.3%.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5%p. 자세한 조사 개요와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공정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한편 테러방지법을 저지하기 위해 야당 의원들이 3일 째 진행하고 필리버스터와 관련해선 찬반 여론이 팽팽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날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19세 이상 국민을 대상(최종 응답자 532명)으로 이에 대한 찬반 여론을 조사한 결과, ‘국가안보와 테러위험에 대처하기 위해 테러방지법을 조속히 통과시켜야하므로 야당의 무제한 토론에 반대한다’는 의견이 46.1%, ‘무제한 토론은 소수정당이 다수정당의 독주를 막거나 기타 필요에 의해 국회법이 허용하고 있으므로 찬성한다’는 의견이 42.6%로 두 의견이 오차범위 내에서 팽팽하게 맞서는 것으로 조사됐다. ‘잘 모름’은 11.3%.

    지역별로는 대구·경북(찬성 18.8% vs 반대 71.0%), 부산·경남·울산(32.2% vs 55.4%)에서는 야권의 반테러방지법 필리버스터에 대해 반대한다는 의견이 다수로 조사된 반면, 수도권(49.6% vs 40.9%)과 광주·전라(48.7% vs 35.1%)에서는 찬성한다는 의견이 우세했다. 한편 대전·충청·세종(찬성 38.1% vs 반대 45.6%)에서는 반대 의견이 오차범위 내에서 우세한 것으로 조사됐다.

    연령별로는 40대를 기준으로 의견이 엇갈다. 60대 이상(찬성 16.0% vs 반대 65.9%)과 50대(32.9% vs 57.7%)에서는 반대 의견이 다수인 반면, 30대(68.6% vs 29.3%)와 20대(56.0% vs 27.9%)에서는 찬성의견이 다수로 나타났다. 40대(찬성 47.0% vs 반대 43.0%)에서는 찬반 의견이 오차범위 내에서 팽팽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지정당별로는 새누리당 지지층(찬성 10.7% vs 반대 77.0%)에서는 찬성 의견이 많은 반면, 더불어민주당(86.0% vs 10.6%)과 정의당(92.4% vs 5.0%) 지지층에서는 찬성 의견이 압도적으로 많았다. 국민의당 지지층(찬성 38.9% vs 반대 46.0%)에서는 오차범위 내에서 반대 의견이 우세한 반면, 무당층(41.9% vs 34.9%)에서는 찬성 의견이 오차범위 내에서 우세했다.

    정치성향별로는 보수층(찬성 25.3% vs 반대 64.9%)에서는 반대 의견이 다수로 나타난 반면, 진보층(73.4% vs 23.4%)에서는 찬성 의견이 대다수로 나타났다. 중도층(찬성 50.3% vs 반대 41.4%)에서는 오차범위 밖에서 찬성 의견이 우세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번 조사는 2월 24일 전국 19세 이상 성인 532명을 대상으로 휴대전화(60%)와 유선전화(40%) 임의전화걸기(RDD) 자동응답 방식으로 진행했고, 행정자치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 성, 연령, 권역별 인구비례에 따른 가중치 부여를 통해 통계 보정했다. 응답률은 4.4%,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3%p이다.

    필자소개
    레디앙 취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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