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실패, 박근혜 지지 하락세
[갤럽] 국회선진화법 들러싸고는 찬반 엇비슷
    2016년 01월 22일 03:36 오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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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의 경제정책에 대한 불만이 커지면서 박근혜 대통령의 지지율이 하락세다.

22일 <한국갤럽>이 2016년 1월 19일부터 21일까지 사흘간 전국 성인 1,003명에게 박근혜 대통령이 대통령으로서의 직무를 잘 수행하고 있다고 보는지 잘못 수행하고 있다고 보는지 질문한 결과, 39%는 긍정 평가했고 49%는 부정 평가했으며 12%는 의견을 유보했다(어느 쪽도 아님 6%, 모름/응답거절 6%).

대통령 직무 긍정률은 지난 주에 비해 4%p 하락, 부정률은 2%p 상승했다. 긍정률은 지지난 주와 비슷한 수준으로 되돌아갔고 지난 주 4%p까지 줄었던 긍·부정률 격차는 이번 주 10%p로 다시 벌어졌다. 각 세대별 긍정/부정률은 20대 13%/71%, 30대 16%/74%, 40대 30%/58%, 50대 53%/35%, 60대+ 74%/16%다.

주요 지지정당별로 보면 새누리당 지지층(385명)은 76%가 ‘잘하고 있다’고 답했고 더불어민주당 지지층(191명)과 국민의당 지지층(126명)에서는 각각 88%, 73%가 ‘잘못하고 있다’고 평가했으며 지지정당이 없는 무당층(259명)에서도 부정적 견해가 더 많았다(긍정 22%, 부정 52%).

직무 수행 부정 평가자(494명)는 부정 평가 이유로(자유응답) ‘소통 미흡'(15%), ‘경제 정책'(13%)(+3%포인트), ‘공약 실천 미흡/입장 바뀜'(12%), ‘복지/서민 정책 미흡'(7%), ‘국정 운영이 원활하지 않다'(7%) 등을 지적했고 그 외 ‘한일 위안부 문제 합의'(4%)(-3%포인트), ‘보육/누리과정 예산 문제'(2%)가 3주 연속 언급됐다.

이번 주 대통령 직무 긍·부정 평가 이유에 큰 변화는 없었지만, 긍정 평가 이유에서는 ‘안정적인 국정 운영'(8%→4%) 응답이 감소하고 부정 평가 이유에서는 ‘경제 정책'(10%→13%) 지적이 증가했다.

정당 지지도에선 새누리당 38%, 더불어민주당 19%, 정의당 3%, 국민의당(가칭, 안철수 신당) 13%, 국민회의(가칭, 천정배 신당) 0.4%, 그 외 정당 0.4%, 없음/의견유보 32%다.

지난 주 정당 지지도와 비교하면 새누리당은 40%→38%(-2%p), 더불어민주당은 20%→19%(-1%p), 정의당은 4%→3%(-1%p), 무당층 비율은 32%→26%(-6%p)로 바뀌었다.

한편 최근 개정 방향을 두고 논란이 되고 있는 현행 국회선진화법에 대해 우리 국민은 ‘다수당의 일방적 법안 처리를 막을 수 있어 찬성’ 39%, ‘여야 합의가 안 되면 법안 처리가 어렵기 때문에 반대’ 46%로 갈렸고 15%는 판단을 유보했다.

국회선진화법이 국회의 역할 수행에 어떤 영향을 주고 있다고 보는지 물은 결과 ‘좋은 영향’ 30%, ‘좋지 않은 영향’ 36%로 응답됐고 34%는 의견을 유보했다.

새누리당은 쟁점법안에 대한 국회의장의 직권상정 요건을 완화하는 선진화법 개정안을 발의, 또 다시 이 개정안에 대한 정의화 국회의장의 직권상정을 요청했다. 그러나 정의화 국회의장은 새누리당이 발의한 개정안이 문제의 본질을 빗겨갔다며 직권상정할 수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번 조사는 휴대전화 RDD 표본 프레임에서 표본을 무작위 추출해 전화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실시됐으며, 표본오차는 ±3.1%포인트(95% 신뢰수준), 응답률은 21%(총 통화 4,760명 중 1,003명 응답 완료)였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공정심의위원회 인터넷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필자소개
유하라
레디앙 취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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