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민사회 원로 시국선언
    "노동개악은 합법적 살인면허"
        2015년 09월 21일 04:00 오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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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백기완 통일문제연구소 소장 등 시민사회단체 원로들이 21일 박근혜 정부의 노동시장 구조개편 내용 대부분을 포함한 노사정위원회 합의안을 ‘노동재앙’으로 규정하고 시국선언을 했다.

    38명의 시민사회단체 원로들은 21일 오전 11시 장그래 살리기 운동본부가 비상 시국농성을 하고 있는 광화문 파이낸스빌딩 앞에서 시국선언 기자회견을 가졌다.

    이들은 ‘박근혜 정권은 정녕 김영삼 정권 꼴 나길 원하는가’라는 제목의 시국선언문을 통해 “정통성 없는 정권의 말로는 박정희가 보여줬고, 노동자를 내팽개친 정권의 말로는 김영삼이 보여줬다”며 “일말의 정통성도 찾아보기 힘든 박근혜 정권이 노동자를 내팽개치겠다고 한다”고 규탄했다.

    이어 “해고가 노동자와 가족과 사회를 어떻게 파탄내는 지 우리는 쌍용자동차 해고노동자들을 통해 보았다. 노동자와 시민들이 해고를 살인이라고 부른 이유”라며 “그런데도 박근혜 정부는 재벌들에게 2000만 노동자들에 대한 합법적인 살인면허를 주겠다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들은 “노동자들이 앞장서야 한다. 시민들이 나서야 한다. 제2의 1997년 총파업과 시민항쟁으로 떨쳐 일어서야 한다”며 “온 나라가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신음으로 들끓고 있는데 이제 온 가족을 비정규직으로 만들겠다는 박근혜의 노동재앙을 반드시 물리칠 것이다. 모든 노동자들은 총파업으로! 모든 국민은 아래로부터의 국민투표로 이 땅의 정의를 바로잡아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시국1

    사진은 박석운님 페이스북

    시국2

    시민사회단체 원로들은 시국선언 기자회견을 마친 직후 민주노총을 방문해 한상균 위원장과 간담회를 가졌다.

    이날 시국선언 기자회견에는 권낙기(통일광장), 권영숙 교수, 김세균 교수, 김영호(언론광장), 김영호(전농), 김종일(평통사), 김중배(언론), 단병호(민주노총), 박불똥(화백), 박석운(한국진보연대), 백기완(통일문제연구소), 신학철(화백), 양규헌(한내), 염성태(노동), 오세철 교수, 유초하 교수, 이대로(우리말살리는모임), 이도흠 교수, 이수호(전태일재단) 임동확(시인), 임옥상(화백), 임재경(언론), 장경호(화백), 정일욱(칼라tv), 조영건 교수, 조영선(민변), 최갑수 교수, 현상윤(언론), 홍세화(언론), 이시백(한국작가회의 자유실천위원장), 장남수․강영철․전태삼(유가협), 배종렬(전 전농의장), 김종철(언론), 김금수(한국노동사회교육원), 조희주(노동자계급정당추진위), 김현우(빈민해방실천연대), 남경남(전국철거민연합) 등이 참석했다.

    필자소개
    유하라
    레디앙 취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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