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미 연기' 53.2%, '방미해야' 39.2%
[리얼미터] 대부분 지역에서 '방미 연기' 우세
    2015년 06월 10일 03:55 오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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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대통령이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확대로 인한 여론 악화로 14일 예정된 방미 일정을 연기한 가운데, 우리 국민 과반수 또한 박 대통령의 방미 일정을 연기해야 한다고 답한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여론조사전문기관 <리얼미터>가 6월 8일부터 9일까지 긴급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순방을 연기해야 한다’는 의견이 53.2%로 ‘예정대로 순방해야 한다’라는 의견 39.2% 보다 14.0%p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잘 모름’은 7.6%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대부분의 지역에서 ‘순방 연기’ 의견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는데, 경기·인천(순방 연기 60.6% vs 예정대로 순방 36.5%)에서 가장 많았고, 이어 대구·경북(55.6% vs 41.1%), 광주·전라(53.9% vs 27.3%), 서울(52.7% vs 42.8%), 대전·충청·세종(50.2% vs 35.7%), 부산·경남·울산(47.8% vs 44.1%)의 순으로 나타났다.

연령별로도 40대 이하와 50대 이상 간에 의견이 엇갈렸는데, 연령층이 낮을수록 ‘순방 연기’ 의견이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30대(순방 연기 84.0% vs 예정대로 순방 16.0%), 40대(63.0% vs 30.0%), 20대(59.5% vs 26.0%)에서는 ‘순방 연기’ 의견이 대다수인 반면, 60대 이상(23.4% vs 66.9%)과 50대(38.4% vs 54.3%)에서는 예정대로 순방해야 한다는 의견이 우세한 것으로 나타났다.

성별로는 남녀 모두에서 ‘순방 연기’ 의견이 우세했는데, 여성(순방 연기 53.9% vs 예정대로 순방 34.7%)이 남성(52.4% vs 43.7%)에 비해 연기해야 한다는 의견이 더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지지정당별로 보면 새누리당 지지층(순방 연기 23.4% vs 예정대로 순방 71.2%)에서는 예정대로 순방해야 한다는 의견이 우세했고, 반면 새정치연합 지지층(78.0% vs 13.3%)과 무당층(59.6% vs 31.8%)에서는 순방을 연기해야 한다는 의견이 우세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번 조사는 6월 8일, 9일 이틀간 전국 19세 이상 성인 700명을 대상으로 휴대전화(30%)와 유선전화(70%) 임의전화걸기(RDD) 자동응답 방식으로 진행했고, 행정자치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 성, 연령, 권역별 인구비례에 따른 가중치 부여를 통해 통계 보정했다. 응답률은 6.6%,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7%p.

필자소개
유하라
레디앙 취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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