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스 괴담,
불투명하고 무능한 정부 대처가 원인
[기고] 확산 방지를 위한 특별대책 촉구한다!
    2015년 06월 02일 10:09 오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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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평택에는 사드 배치, 탄저균 사건 등으로 시민들의 불안과 공포가 이루 말할 수 없이 크다. 그런데 거기에 메르스(중동 호흡기 증후군)까지 더해져 평택시민의 인내심은 폭발 직전의 한계에 이르렀다. 그럼에도 정부와 평택시 행정당국에서는 여전히 모르쇠와 주먹구구식 행정, 그리고 늑장 대응이다.

6월 1일 현재, 메르스(중동 호흡기 증후군) 감염 확인자가 18명이나 되며, 메르스 의심환자로 분류돼 격리된 관찰 대상자가 보건복지부 잠정 집계로 682명에나 이른다. 메르스 감염 확인자 18명 가운데 무려 15명이 평택에서 발생한 환자이다. 감염 확인자와 관련된 병원도 평택지역이 두 군데나 해당된다. 급기야 메르스 감염 환자가 아닌 의심 환자 1명의 사망자가 발생하는 지경에 이르렀다.

나아가 메르스 감염 확인자 가운데 현재 가장 위독한 상태에 있는 환자가 우리 지역 내 버스회사의 관리자였던 것으로 밝혀져 충격을 주고 있다. 이 환자가 접촉한 버스 회사 노동자가 최소한 수십 명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보건 당국에서는 관련 버스 회사에 대한 조치와 관련해 늑장 대응과 허술한 대처로 오히려 평택시민들의 불안감을 더욱 증폭시키고 있는 실정이다. 우리는 보건 당국과 평택시 행정 당국에 관련 버스 회사에 근무하는 모든 직원과 회사에 대한 행정적 조치를 적극적으로 취할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

사태가 일파만파 커지고 있는데도 정부와 평택시 행정 당국에서는 심각성을 제대로 인식하고 있는 것인지 어떻게 대처하고 있는지 평택시민은 전혀 알 수가 없다. 모든 정보를 국가가 독점하고 있는 상황에서 정보를 시민들에게 투명하게 공개하고 있지 않은 정부에 우선적인 책임이 있다.

정부가 모르고 있는 것이 있다면 모른다고 말하고, 알고 있는 것이 있다면 그 사실을 명명백백하게 밝혀야 시민들은 불안에 떨지 않는다. 평택시 의회에서 메르스 확정 판정을 받은 사람들의 정보를 평택시 행정당국에 요구했을 때, 평택시에서는 업무상 비밀이라는 어처구니없는 이유로 메르스 확정 판정을 받은 버스회사 관리자의 직업을 자영업자라고 알려주었다고 한다.

버스 운수 노동자에게 메르스가 전파되었다면 버스를 이용하는 수많은 시민들을 위험에 빠트리는 일임에도 안일한 대응을 하고 있는 것이 지금의 평택시 행정 당국과 정부 보건당국이다. 그럼에도 보건당국은 괴담 유포자를 처벌하겠다고 으름장을 놓고 있으니 시민들로서는 어이가 없을 뿐이다.

괴담은 정부의 불투명하고 무능한 대처에서 발원한다. 괴담 유포자 한 명을 색출할 시간에 감염 의심자를 한 명이라도 더 찾아내는 게 지금 정부가 할 일이다. 다시 한 번 강조하지만 이번 메르스 사태는 정부 당국의 무사안일한 대응과 무능한 대처가 가져 온 인재임을 정부와 평택시 행정당국은 분명히 알아야 한다. 세월호 사건에서 도대체 무엇을 배웠는지 답답할 뿐이다.

정부와 평택시 당국은 즉각적으로 평택시민들과 함께 민간합동비상대책본부를 평택시청에 설치하고 관련 정보를 투명하게 공개해야 한다. “평택시 행정당국은 정부에서 명령하는 지침에 따라 움직일 뿐이고 우리도 아무것도 몰라서 답답한 실정이다.” 라고 한심한 답변을 내놓는 평택시 행정당국을 지켜봐야 하는 현재의 사태가 평택시민은 그저 답답할 뿐이다. 지금이라도 당장 보건복지부 장관이 평택으로 직접 내려 와서 평택시장과 공동 대책본부를 설치하고, 관련 병원도 돌아보고 실태 파악도 보다 적극적으로 해서, 시민들 사이에 메르스로 인한 공포와 불안이 더 이상 확산되지 않도록 솔선수범하는 모습을 보이기 바란다.

필자소개
노동당 경기도당 위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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