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진실과 국민 안전 위해
    4.16 국민연대로 힘 모으자"
    세월호 가족과 시민사회, 참사 1주기 앞두고 국민연대 제안
        2015년 02월 16일 04:15 오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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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16가족협의회와 세월호참사국민대책회의, 각계 시민사회단체 대표들이 모여 4.16국민연대(가칭)를 제안했다. 피해가족들을 중심으로 이뤄졌던 세월호 선체의 온전한 인양과 실종자 수습, 진실규명 촉구 활동 등을 4.16 시민운동으로 확대하기 위함이다.

    4.16가족협의회와 세월호참사국민대책회의, 지역 풀뿌리단체, 활동 커뮤니티모임, 종교‧학술‧법조계 등 각계 시민사회 대표자들이 세월호 가족과 함께 통합적 4.16운동기구인 4.16국민연대를 16일 제안했다.

    이들은 4.16국민연대 준비위원회를 꾸려 활동 규모를 더욱 확대해, 오는 3월 4일 4.16국민연대 구성하여 활동 준비를 본격화할 방침이다.

    416국민연대

    도보행진 결과와 4.16국민연대 제안 회견(사진=유하라)

    4.16국민연대는 우선 두 달 앞으로 다가온 4.16 참사 1주기 범국민추모대회 준비와 특별조사위원회 설립 감시 및 대응에 나선다. 향후에는 진상규명과 안전사회를 위한 지속적이고 종합적인 활동을 목표로 세월호 가족이 참여하는 통합적이며 전국적인 범위의 상설적 행동기구 역할 등을 장기적 과제로 삼았다.

    4.16가족협의회 전명선 대표 등으로 구성된 4.16국민연대 제안자들은 “유가족과 함께 세월호 참사의 진실을 밝히기 위해 나선 우리 모두가 다 같이 전국에 흩어진 시민역량을 모으자. 서로 공감하고 격려하고 제안하고 서로 끌어주기 위해 모이자”고 촉구했다.

    이어 “4월 16일 이후 달라져야 한다면, 이윤보다 생명과 안전이 우선되는 세상을 만들자면 더욱 새로워져야 한다. 4.16가족들이 참여하고 시민사회단체가 함께하는 우리의 4.16운동은 가치를 바꾸는 운동이 될 것”이라며 “모든 풀뿌리가 모이고 각계가 모이고 전문가들과 함께 해 국민 주도의 4.16 진실과 안전의 새 운동으로 함께 가자. 세월호 가족과 국민이 더불어 하나가 되는 통합적 4.16시민운동으로 함께 가자”고 강조했다.

    여당 추천 일부 위원으로 인해 시작조차 하지 못하고 있는 4.16 세월호참사 특별조사위원회에 대해서도 이들은 “이렇게 폐쇄적이고 반국민적인 행태가 또 어디 있단 말인가”라고 질타하기도 했다.

    세월호 참사 국민대책회의 박래군 공동운영위원장도 “국민들은 진실을 원하고 있고, 책임자 처벌을 통해 안전 사회의 문을 열고자 하는데, 이 문을 닫아 놓으려고 하는 세력들이 있다”며 “그래서 저희는 더 넓어져야 하고 더 강해져야 한다. 정부에 맞서서 진실규명과 책임자 처벌, 안전사회를 열기 위해서 가족협의회가 중심이 되고 국민대책회의, 곳곳에서 자발적으로 만들어진 시민사회 단체도 함께 해가면서 서로 격려하고 꿈을 주면서 진실을 향해 가는 걸음 함께 하리라 믿는다”고 전했다.

    리멤버0416 오지숙 대표는 “세월호 참사 이후 지금까지 우리 국민들은 이 전에 볼 수 없었던 자발적 행동을 하고 있다. 6백만 명이 넘는 사람들이 진실규명을 위한, 특별법을 위한 서명을 해주셨다”면서 “하지만 세월호 진실은 여전히 거대한 벽에 부딪혀 아무것도 밝혀지지 않았다. 세월호 특별조사위원회는 올해 1월 1일이 활동기간이었는데 지금까지도 개시조차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오 대표는 “4.16 1주기가 두 달 앞으로 다가왔다. 안산 합동분향소에 어찌 가서 그 영정들을 볼지 지금도 참담하다”고 개탄했다.

    한편 이들은 선체 훼손 없는 온전한 인양을 촉구하며 지난 1월 26일 안산 합동 분양소를 시작으로 팽목항까지 약 500km에 달하는 거리를 도보행진했다. 전일 보도행진 55명, 전 구간 릴레이 참여 가족과 시민 6,600여명, 14일 진도와 팽목항 도보행진 구간에는 1,500여명의 시민들이 함께 걸었고, 같은 날 열린 팽목항 범국민대회에는 무려 5천여 명의 시민이 참가하고 인양촉구 청원 서명에도 동참했다.

    이들은 도보행진 기간에 받은 76,369명의 서명이 담긴 서명지를 이날 국무총리실에 전달할 예정이다.

    필자소개
    유하라
    레디앙 취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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