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근혜 지지율, 30%대로 급락
    [리얼미터] 신년 기자회견, 김무성 수첩 파문 영향 탓
        2015년 01월 16일 11:33 오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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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근혜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도가 지난 12일 신년 기자회견으로 하락한데 이어 김무성 대표의 수첩 파문으로 인해 30%대로 급락하는 모양새다.

    여론조사전문기관 <리얼미터> 이택수 대표가 15일자 데일리한국에 기고한 칼럼에서 “보수 신문들조차 1월 12일 박근혜 대통령의 신년 기자회견이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는 평가가 이어지면서, 회견 당일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도는 오히려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며 “작년 기자회견 직후 소폭 상승했던 것과는 사뭇 다른 양상”이라고 설명했다.

    이 대표에 따르면, 박 대통령의 신년기자회견이 있던 당일인 12일(월)에 국정수행 지지도는 38.9%였다. 지난 9일 <리얼미터> 조사결과인 43.1%와 비교하면 3일 만에 4.2%p가 급락한 것이다(조사기간:2015년 1월 9일, 1월 12일/조사대상:전국 19세 이상 성인남녀 1000명/응답률:18.3%, 자동응답 5.6%/조사방법 유선:50%, 무선 50% 임의걸기/표본오차 95% 플러스마이너스 3.1%p).

    같은 날 기자회견 내용 공감 여부를 물은 결과 ‘비공감’이 39.6%, ‘공감’이 33%로, 부정 평가가 7%p 가량 높게 나타났다.

    다음 날인 13일(화)에는 부정 평가가 2배 가까이 높아졌다. ‘기자회견을 잘했는지’ 여부를 물은 결과에서는 ‘잘못했다’는 의견이 52.2%로, ‘잘했다’는 평가 39.5%에 비해 12.7%p 더 높게 나타났다.

    부정평가 여론의 원인으로 그간 지적됐던 ‘인적쇄신’과 ‘소통 미흡’에 대한 입장 변화가 없다는 것으로 확인된 데 따른 결과로 이 대표는 분석했다.

    이 대표에 따르면, 회견 당일 하락했던 박 대통령의 지지율은 기자회견 익일부터 소폭 반등해서 주중에는 40.6%로 소폭 회복하기도 했으나,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의 수첩 메모 파문이 터지면서 15일(목)에는 30%대인 39.4%로 또 다시 하락세를 그렸다.

    정당 지지도면에서도 박 대통령의 신년기자회견과 김무성 대표의 수첩 파문은 여당에 큰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인다.

    이 대표가 칼럼에서 제시한 자료를 보면, 새누리당은 지난 9일까지 41.5%를 유지하다가 박 대통령의 신년 기자회견이 있던 12일에 38.2%로 하락했고, 이틀 후인 14일에도 37.5%의 지지도를 나타내 완만한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박 대통령과 여당의 지지도 하락에 제1여당인 새정치민주연합도 동반 하락하기도 했다. 지난 9일 새정치연합은 24.9%로 하루 전인 8일(23.4%)보다 약간 상승했으나, 12일 22.7%, 14일에는 21.3%로 조사됐다.

    한편 이번 파문의 당자사인 김무성 대표 또한 대선후보 지지율에서 하락했다. 김 대표의 지지율은 지난주 주간 집계 상으로 11.2%를 기록했으나, 수첩 파문이 터지면서 <리얼미터>의 15일(목) 일간 집계에서 10.8%로 조금 더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야권에서는 새정치연합 문재인 의원이 박원순 서울시장을 누르고 여야 전체 대선주자 중 1위로 올라섰다. 지난주 주간집계 상으로 동률 1위를 기록했던 박원순 서울시장(14.1%)과는 4.5%p 격차를 보이며 앞서 나가고 있는 양상이다.

    이 대표는 “가뜩이나 ‘포스트 박근혜’가 가시화되지 못하는 여권의 대선 지형구도에서 ‘도토리 키재기’이긴 하지만 그나마 가장 앞서가던 김무성 대표가 이제는 여야 전체 주자 중 3위 자리를 유지하는 것까지 위태로워진 상황”이라며 “김 대표 외에도 김문수 혁신위원장, 홍준표 경남지사, 정몽준 전 대표도 아직까지는 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반면 낮은 정당 지지율에도 불구하고 ‘빅2’를 형성하고 있는 문재인 의원과 박원순 서울시장의 대선주자 지지율은 더욱 견고해져가고 있는 양상”이라고 했다.

    필자소개
    유하라
    레디앙 취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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