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대중공업에서 또…
    하청노동자 사망, 올해 10번째
        2014년 12월 29일 07:10 오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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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대중공업 하청업체 노동자가 또 사망했다. 올 해만 벌써 10번째 산업재해로 인한 사망사고다.

    현대중공업하청지회에 따르면, 지난 27일 2시 20분경 현대중공업 해양사업부 하청업체인 비씨테크 소속 이 모 씨(22)가 크레인 내 엘리베이터에서 배선과 전선을 정리하는 과정에서 기계 오작동으로 인해 벽에 붙어있는 철판의 부재에 상체가 협착되는 사고를 당했다. 이 씨는 사고 즉시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2시간 만에 숨졌다.

    현대중공업 작업현장-노조

    현대중공업 작업현장 모습(사진=현중노조)

    애초에 이 씨는 사고 당시에 하던 업무의 담당이 아니었으나, 인력 부족과 납기일 임박 때문에 업체에서 지원을 보냈다. 때문에 업무에 대한 교육이나 경험 없이 인력을 파견한 것이 사고 원인 중 하나가 아니냐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현대중공업 산재 사망사고는 올해만 10번째다. 심혈관질환으로 인한 사망까지 치면 11번째다.

    현대중공업하청지회에 따르면, 현대중공업은 이번 사망사고 대책 논의에 관여하고 있지 않고 있으며, 현재로썬 하청업체협의회가 유가족을 만나 보상 문제 등을 협의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위험 업무를 하청업체에 떠넘기는 대기업 현대중공업의 ‘위험의 외주화’는 계속되는 중이며 올해에만 11명이 숨졌지만 여전히 사측의 안전대책 마련은 전무한 실정이다. 현대중공업의 최대주주는 정몽준 전 새누리당 의원이다.

    필자소개
    유하라
    레디앙 취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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