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희호 방북,
    남북대화의 끈 될 수 있나
        2014년 11월 24일 09:46 오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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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N에서 북한 인권문제 결의안이 통과되면서 북한이 격하게 반발하고 남북관계가 급속하게 냉각되고 있는 가운데, 새정치민주연합 박지원 의원은 이희호 여사의 방북이 “남북관계 개선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24일 말했다.

    이날 박 의원은 MBC 라디오 ‘신동호의 시선집중’에 나와, 최근 북한과의 이러한 기류로 인해 방북이 어렵지 않겠느냐는 물음에 “이희호 여사님께서 방북을 해서 우리의 입장을 충분히 설명할 수 있는 기회를 가진다고 하면 더 좋은 방향으로 승화될 수 있다”고 밝혔다.

    북한 인권결의안이 통과되자마자 북한이 핵전쟁까지 언급하며 격앙된 반응을 보이는 것에 대해 박 의원은 “북한으로서는 실효성 여부를 떠나서 그러한 것이 의결됐기 때문에 굉장히 충격적이고 민감한 반응을 보일 것으로 우리도 예상했다. 그런다고 핵을 가지고 ‘청와대도 편치 않을 것이다’ 이런 과민한 반응을 하는 것, 발언을 하는 것은 북한이 옳지 않다고 생각한다”고 지적했다.

    또 그는 “북한의 핵기술이 어느 정도 진전됐다고 했지만 세계 2차 대전 후 지금까지 70년간 핵은 어느 곳에서도 사용되지 않았다. 이러한 것을 가지고 청와대를 공격 운운하는 것은 남북 간에 교류협력이나 또 동북아 평화를 위해서도 바람직하지 않기 때문에 이러한 발언은 북한이 좀 자제해야 된다고 요구한다”고 지적했다.

    방북 일정에 대해서 박 의원은 “금년에 이희호 여사님의 연세가 93세다. 그리고 지금 잘 아시다시피 날씨가 추운 때고 그래서 무엇보다도 저희가 최우선을 둬야 될 것은 이희호 여사님의 건강 문제이기 때문에 의사 분들과 논의를 해서 방북일정을 조정하기로 했다”며 정확한 날짜에 대해선 언급하지 않았다.

    방북 시점과 관련해 정치적 이유가 있느냐는 질문에 그는 “글쎄요. 그런 보도가 나오고 있지만 저희들은 그러한 문제에 대해선 고려하지 않고 있다”며 “언제든지 평양을 방문해서 인도적 차원에서 어린 아이들의 구호품을 전달하고 또 경우에 따라선 고위층을 만날 수도 있기 때문에 남북교류 협력은 좋은 거지 어떤 일정을 특정하게 맞춰서 이것은 된다, 안 된다 하는 생각은 갖고 있지 않다”고 강조했다.

    이희호 여사가 방북을 할 경우 북한 고위층과 만날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대북 특사설 관련 이야기가 나오고 있다는 지적에 대해 박 의원은 “그 특사론에 대해선 대통령께서 하실 말씀이지 저희가 요구하거나 그러한 말씀을 하는 것은 순서가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필자소개
    유하라
    레디앙 취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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