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출발을 앞둔 여성들에게
[책소개] 『로잉』(로즈 새비지/ 영혼의 날개)
    2014년 11월 23일 09:55 오전

Print Friendly

런던에 살며 평범한 사무직 일을 하며 살아가던 30세 여성이었던 필자, 로즈 새비지는 자신이 누리고 있던 모든 물질적 풍요와 안락에도 불구하고 행복을 느끼지 못하고 있었다.

그러던 어느 날, 거실에 앉아 자신이 진정으로 원하는 삶이 무엇인지에 대해 고민하던 중 ‘지금 눈앞에 펼쳐지는 이 하루하루를 살다간 결국 내가 원하는 삶의 형태로 나아갈 수 없다’는 결론에 도달한다.

그날 이후 그녀의 삶에는 급격한 변화가 일어나기 시작한다. 직장을 그만두고 남편과의 결혼 생활을 청산한 다음 모든 재산을 처분하고 그 무엇에도 얽매이지 않는 삶을 살아가던 로즈는 환경문제의 심각성에 대해 눈뜨게 된다. 어떻게 하면 환경 문제에 대한 메시지를 대중들에게 전달할 기회를 얻을 수 있을까를 고민하던 그녀는 사람들의 관심을 끌 방법으로 대양 횡단 항해를 떠올린다.

2005년 첫 대서양 횡단에 도전한 로즈는 103일간 총 3,854km의 항해 끝에 자신의 첫 도전을 성공으로 이끈다. 대서양 횡단 도전에 성공함과 동시에 그녀는 나머지 3 대양인 태평양, 인도양도 횡단하겠다고 다짐한다.

<로잉(Rowing)>은 2007년부터 2010년에 걸쳐 이루어진 그녀의 태평양 횡단 여정을 다루고 있다. 태평양 횡단 항해는 크게 세 단계로 구성되어 있다. 샌프란시스코 하와이 제도의 제 1 구간, 하와이 제도 타라와섬의 제 2 구간, 타라와섬 파푸아뉴기니의 제 3 구간을 항해하는 과정에서 로즈는 환경운동가들이 운항하는 플라스틱 폐기물로 건조한 정크 호와 조우하거나 코펜하겐 기후변화회의에 참석하였으며 인터뷰 프로젝트인 TED에도 출연하여 해양 보호를 주제로 강연을 진행하는 등 활발한 환경 운동을 전개했다.

파푸아뉴기니의 마당(Madang)지역에 입항함으로 태평양 횡단 항해를 성공적으로 마친 로즈는 동남아시아 여행을 마친 뒤 곧바로 인도양 횡단에 돌입하여 그 역시 성공으로 이끌었고, 이로써 지구 3대양을 홀로 횡단한 최초의 여성 모험가로 등극하게 된다.

로잉

구성

제1장 실패를 마주하다. 그리고 끌어안다.

대서양 횡단 항해를 성공적으로 이끈 로즈는 이듬해인 2007년 태평양 횡단에 도전한다. 기상조건이 여의치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조바심에 출항을 강행한 그녀는 풍랑을 만나 배가 전복이 되었고, 이 과정에서 부상까지 입는 바람에 배를 버리고 미 해안경비대에 구조를 받는 상황에 처한다.

제2장 낯선 이들의 친절

모험가로서의 자존심에 큰 상처를 입은 로즈는 자신을 향한 비판 여론과 곱지 않은 시선들에도 불구하고 배를 되찾아 바다 위에서 곧바로 태평양 횡단 항해를 재개하고자 마음먹는다. 처절한 상황에 놓여 있던 그녀는 수많은 이들의 도움과 친절을 바탕으로 다시 일어선다.

제3장 궁극의 유연함

해양탐사선와 계약을 맺고 표류하던 자신의 배를 되찾은 로즈는 곧바로 항해를 재개하려했으나 현실적으로 시기가 너무나도 부적합하다는 사실을 깨닫고 분루를 삼키며 다음 해의 재출항을 기약한다.

제4장 모든 것은 주어질 것이니,

단단히 준비를 마친 로즈는 2008년 샌프란시스코의 금문교에서 다시금 출항한다. 초기 단계는 무사히 통과했지만 먼 바다로 나간 다음부터 담수제조장치가 고장 나거나 손가락이 부러지는 등의 시련을 겪는다. 다행히 하와이로 향하던 환경운동가들의 배인 정크 호와 만나 물을 보급받을 수 있었던 로즈는 오아후 섬의 와이키키 해변에 입항함으로써 태평양 항해의 첫 단계를 무사히 마친다.

제5장 미래란 우리 손으로 만드는 것

대양 항해 도중 마주친 해양 생물들에 대한 목격담을 소개하고 환경문제에 대한 필자의 단상을 언급한다.

제6장 한계는 상상 저 너머에 있다

태평양 횡단 항해의 두 번째 단계로 하와이에서 투발루섬을 향해 출항한 로즈는 항해하기 매우 까다로운 열대수렴대와 적도반류해역을 통과해 적도 돌파에 성공한다. 하지만 변덕스러운 기상 상황과 조류 탓에 목적지를 키리바시 공화국의 타라와섬으로 변경하게 된다.

제7장 세계는 하나

타라와섬에 입항하여 대항해의 두 번째 단계를 성공적으로 마친 로즈는 타라와에 머무는 동안 기후변화로 인해 수몰 위기에 처한 키리바시 공화국의 위기와 그 심각성을 실감한다. 근심에 빠진 키리바시 공화국 대통령과의 대화를 나누며 로즈는 더욱 적극적인 환경운동을 다짐한다.

제8장 자신을 이끌어 줄 리더는 내면에 있다

항해의 세 번째 단계를 준비하면서 로즈는 코펜하겐에서 개최된 세계기후변화회의에 참석한다. 결과는 참담했다. 수많은 환경운동가들과 피해 국가들은 좌절했지만 로즈는 그러한 현실적인 결과를 담담하게 받아들이며 더욱 엄격하고 의미있는 환경운동을 다짐하는 계기로 삼는다. 그리고는 타라와섬으로 돌아가 태평양 횡단 그 마지막 단계를 완수하기 위해 출항한다.

제9장 마침내,

세 번째 항해는 예상보다 훨씬 빠르게 진행되고, 로즈는 파푸아뉴기니 지역인사인 피터 경의 도움을 받아 지역 주민들의 대단한 환영을 받으며 무사히 항해를 끝마친다. 태평양을 홀로 횡단한 최초의 여성이 된 것이다.

필자소개
레디앙
레디앙 편집국입니다. 기사제보 및 문의사항은 webmaster@redian.org 로 보내주십시오

페이스북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