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터게이트 특종 이끈
'워싱턴포스트' 벤 브래들리 사망
    2014년 10월 22일 02:10 오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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닉슨 미 대통령을 사임하게 만들었던 워터게이트 사건 특종기사를 만들었던 <워싱턴포스터>의 전 편집인 벤자민 브래들리(1921~2014)가 21일(현지시간) 93세로 워싱턴의 자택에서 운명했다. 그는 수년 동안 알츠하이머 병을 앓았고 투병생활을 해왔다.

1965년부터 1991년까지 26년간 이 신문의 편집인으로 일하는 동안 퓰리처상 등 17번의 저널리즘 관련 수상을 만들어낸 브래들리는 동료들과 경쟁자들로부터 미국 저널리즘의 아이콘으로 기억되고 있다.

워싱턴포스터의 기자들로서 워터게이트 특종기사를 작성했던 밥 우드워드와 칼 번스타인은 그의 사망소식에 대해 브래들리의 진실을 향해 굽히지 않는 탐색과 신념을 추모하는 공동성명을 발표했다.

그들은 “벤은 저널리즘에서 진정한 동료였고 비범한 지도자였다. 우리는 그를 깊이 사랑했고, 그는 우리의 삶에서 잊혀질 수 없으며 다른 누군가가 그를 대신할 수 없을 것”이라고 추모했다.

1972년 워싱턴 워터게이트 빌딩에 있는 미국 민주당 전국위원회 사무실에 사소한 도둑이 들었을 때 다른 경쟁지들이 이를 무시하고 냉담한 반응을 보일 때 그는 이 사건을 취재하던 우드워드와 번스타인을 지속적으로 격려하고 백악관과 연결될 것임을 직관적으로 눈치챘다.

이 사건은 닉슨 전 대통령이 재선을 위해 민주당 건물에 도청장치를 설치하려다 실패한 사건으로 드러났고 사건이 발생한 2년 뒤 닉슨은 사임했고 그의 측근들은 감옥에 갇혔다.

워터게이트 사건은 두 기자를 스타로 만들고 워싱턴포스트를 평범한 지역신문에서 세계적인 신문으로 만들었다. 이후 이 사건은 이후 헐리우드에서 영화로 만들어지기도 했다.

또한 벤 브래들리는 1971년 미 국방부의 베트남전 개입 역사에 대한 국방부 비밀 보고서를 취재하여 공개한 <뉴욕타임즈>를 따라 이를 기사화하는 등 공조하기도 했다. 오히려 뉴욕타임즈가 백악관과 국방부의 강력한 압박에 주저할 때 브래들리와 워싱턴포스트는 오히려 후발 취재를 했지만 내용을 더 보강하여 강력하게 보도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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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디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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