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정치 “김성주, 뺑소니치듯 출국”
"기관 증인이 뺑소니 출국한 것은 헌정사상 처음"
    2014년 10월 21일 10:53 오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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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생 쿠키’로 유명한 김성주 대한적십자 총재가 21일 해외출장을 핑계로 결국 국정감사에 불출석하자 새정치민주연합이 “명백한 국감 뺑소니 사건”이라고 강력 질타했다.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우윤근 새정치연합 원내대표는 “김성주 총재는 일반 증인이 아니라 헌법과 법이 정한 절차에 따라 기관 증인으로서의 법적인 의무가 있다”며 “면피성 해외 출장을 갈 경우 국민의 심판이 따르는 것은 물론, 당에서도 적절한 조치를 강구하겠다”고 경고했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야당 간사인 김성주 의원 역시 “국회 역사상 일반 증인이 아닌 기관 증인이 국감에 나오지 않는 초유의 사태가 벌어질 상황”이라고 말한 뒤 “국민의 성금과 정부 지원으로 운영되는 적십자사의 총재는 매년 복지위 국감에 출석해 성실히 국감을 받아왔다. 이제 막 임명된 총재가 국민의 감사 대신 외유를 선택한 것은 참으로 놀랄 일”이라고 질타했다.

김정현 수석대변인도 이날 논평을 통해 “김성주 총재가 당초 출국 예정시간을 훨씬 앞당겨 007작전을 방불케 하며 오늘 오전 황급히 출국한 것은 명백한 국감 뺑소니 사건”이라며 “국회 역사상 일반 증인이 아닌 기관 증인이 이처럼 뺑소니치듯 출국한 것은 적십자사 역사는 물론 헌정사상 처음”이라고 힐난했다.

그는 “적십자사의 명예와 대한민국의 국격, 그리고 김성주 총재를 내려보낸 박근혜 대통령 얼굴에 먹칠한 것”이라고 질타하며 “모든 책임은 김성주 총재가 직접 지고 사퇴할 것”을 촉구했다.

필자소개
장여진
레디앙 취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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