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목고‧자율고 비해
일반고의 교육환경 열악
    2014년 10월 08일 11:29 오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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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수목적고등학교(특목고)와 자율형공‧사립고등학교에 비해 일반계고등학교의 교육 환경이 다소 열악한 것으로 드러나, 일반고에 대한 교육부의 투자가 시급해 보인다.

8일 새정치민주연합 박혜자 의원(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이 한국교육개발원이 운영하는 교육통계서비스 시스템에서 서울시의 ‘고등학교 유형별 교육 통계(2013년 말 기준)’를 분석한 결과, 학급당 학생 수와 교원 1인당 학생 수는 물론 교지 면적 등까지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자료를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학급당 학생의 경우 자율고 30.3명, 특목고 29.5명인데 반해 일반고 34.1명이다. 교원 1인당 학생 수도 자율고 14명, 특목고 12.5명, 일반고는 15.8명으로 나타나 다소 격차를 보였다.

사무직원 1인당 학생 수도 자율고 153.1명, 특목고 74.3명인 반면 일반고는 무려 198.4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학교당 학급 수도 자율고는 32.7학급, 특목고는 25학급이지만 일반고는 36학급인 것으로 조사됐다.

학생 1인당 교지 면적 또한 큰 차이를 보였다. 자율고는 26.5㎡, 특목고는 35.8㎡인데 반해 일반고는 17.43㎡에 불과했다. 일반고에서 학교당 학급 수와 학급당 학생 수 등이 월등히 많은 것을 고려하면, 자율고와 특목고에 비해 일반고의 교육 환경이 열악하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박 의원은 “이번 교육환경 통계 분석 결과는 일반고의 위기를 극명하게 보여주는 것”이라며 “가뜩이나 성적 우수학생들이 특목고와 자율고로 몰려가고 있고 이처럼 기본적인 교육 환경조차 열악한 상황에서 일반고가 경쟁력을 갖추기는 불가능에 가깝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그는 “교육부가 할 일은 자사고 수호천사 역할이 아니라 일반고 역량 강화를 위한 투자를 해야 한다”고 비판했다.

필자소개
유하라
레디앙 취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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