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대선,
호세프-네비스 결선 진출
    2014년 10월 06일 10:49 오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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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호세프 현 대통령이 노동자당이 집권한 12년간의 소득재분배 정책의 의미를 강조하면서 5일(현지시간) 치러진 대선 1차 투표에서 1위를 기록하고 이달 말(10월 26일) 치러지는 결선투표에서 승리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개표율 95% 상황에서 노동자당의 호세프 현 대통령은 41.1%를 기록하며 친 기업 성향의 사민당의 네비스 후보는 34.1%를 득표했다. 전 환경부장관이었던 마리나 시우바 사회당 후보는 21.1%로 기대보다 저조했다.

1억4천명만 명이 참여하는 세계에서 가장 거대한 민주주의 실행 현장의 하나인 이번 브라질 선거는 대서양 해안지대에서부터 아마존의 열대우림까지 곳곳에서 진행됐다. 브라질 지방언론에 따르면 어떤 유권자들은 투표장에 도착하기 위해 12시간을 여행해야 하기도 했다.

브라질

선거 직전까지만 하더라도 결선투표에 호세프 현 대통령과 시우바 후보가 올라갈 것이 유력했지만 네비스 후보의 강력한 막판 선거운동이 이를 뒤집었다.

지난 8월 사회당의 캄포스 대통령 후보가 비행기 사고로 사망한 직후 후보직을 승계한 시우바 후보가 급부상하면서 자신의 지지율이 세 배 가량 급등하기도 했다. 하지만 노동자당과 사민당의 강력한 두 정당이 TV 광고와 거대한 재정 능력을 기반으로 시우바 후보를 공격하면서 시우바 후보는 막판에 3위로 처졌다.

네비스 후보는 투표를 얼마 남지 않은 상황에서 투표장 인근의 거리에서 선거운동원과 모든 차량에 홍보물을 나눠주는 총력 물량 공세를 퍼부었다.

호세프 후보의 선거팀들도 SNS 등을 통해 유권자들을 총동원했다. “우리는 오래된 브라질의 사회적 불평등을 감소시키기 위해 지난 12년간 평화적인 사회혁명을 실행해왔다”고 호세프 후보는 트윗에 글을 남기면서 룰라 전 대통령과 자신의 임기 등 노동자당 집권 3기의 성과를 강조하기도 했다.

한편 이번 선거에서는 27명의 주지사, 연방상원의원 81명 가운데 3분의 1, 연방하원의원 513명 전원, 27개 주의 주 의원 1,069명을 함께 선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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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디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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