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북미 순방으로 지지율 상승
    2014년 09월 26일 02:36 오후

Print Friendly

박근혜 대통령 지지율이 북미 순방 영향으로 소폭 상승했다. 세월호 참사 이후 최고치다.

26일 <한국갤럽>이 2014년 9월 23일~25일까지 3일간 전국 성인 1,001명을 대상으로 박근혜 대통령이 대통령으로서의 직무를 잘 수행하고 있다고 보는지, 잘못 수행하고 있다고 보는지 질문한 결과, 49%는 긍정 평가했고 44%는 부정 평가했으며 7%는 의견을 유보했다(어느 쪽도 아님 3%, 모름/응답거절 4%).

직무 긍정 평가 이유에서 ‘외교/국제 관계’ 응답이 12%p 상승(6%→18%)한 점이 두드러져, <한국갤럽>은 대통령의 두 번째 북미 순방을 긍정률 상승 원인으로 분석했다.

취임 첫 해 박 대통령의 외국 방문은 대부분 즉각적인 직무 긍정률 상승으로 이어졌다.

5월 방미 중에는 6%p, 6월 방중 후에는 9%p, 9월 러시아·베트남 방문 기간에는 2주에 걸쳐 6%p, 11월 유럽 방문 기간에는 5%p 올랐다가, 10월 APEC/ASEAN 정상회의 참석은 기초연금 최종안 발표 이후 하락세를 저지했다.

올해 1월 인도·스위스 순방(2%포인트)과 3월 네덜란드·독일 순방(3%포인트) 때도 소폭 상승했지만, 6월 중앙아시아 순방 직후에는 문창극 총리 후보 문제가 겹쳐 오히려 하락한 바 있다.

대통령 직무 수행 긍정 평가자(490명)에게 이유를 물은 결과(자유응답) ‘주관, 소신 있음/여론에 끌려가지 않음’(23%), ‘외교/국제 관계’(18%), ‘열심히 한다/노력한다’(14%), ‘복지 정책 확대’(7%)를 가장 많이 꼽았다.

직무 수행 부정 평가자(438명)는 부정 평가 이유로(자유응답) ‘소통 미흡’(19%), ‘세월호 수습 미흡’(16%), ‘공약 실천 미흡/공약 변경’(10%), ‘국정 운영이 원활하지 않다’(9%) 등을 지적했다.

부정 평가 이유는 지난주와 크게 다르지 않았지만, ‘인사 문제’ 응답이 소폭 늘어(2%→5%) 송광용 수석 사퇴에 이어 이번주 적십자사 총재와 코바코 사장 등 ‘보은 인사’ 논란이 반영된 것으로 <한국갤럽>은 풀이했다.

전 연령층에서도 전반적으로 긍정률은 오르고 부정률은 하락했다. 그 중에서도 20대와 50대의 변화가 많았다. 성별로 보면 남성의 긍정(45%→47%)과 부정(47%→49%) 평가는 지난주와 마찬가지로 팽팽히 갈렸지만, 여성은 긍정 43%→51%(+8%p), 부정 47%→39%(-8%p)로 그 양상이 상당히 달라졌다. 지역별로 보면 서울에서의 변화폭이 가장 컸다(긍정 38%→49%, 부정 55%→44%).

정당 지지도에서는 새누리당 45%, 새정치민주연합 22%, 통합진보당 3%, 정의당 2%, 없음/의견유보 28%다. 새누리당과 새정치민주연합 지지도가 각각 2%p 동반 상승했고, 무당층은 3%p 줄었다.

이번 조사는 2014년 9월 23일부터 25일일까지 3일간 전국 만 19세 이상 남녀 1,001명을 대상으로 휴대전화 RDD 표본 프레임에서 무작위 추출해 전화조사원 인터뷰로 진행됐다. 표본오차는 ±3.1%p에 95% 신뢰수준이고 응답률은 15%(총 통화 6,566명 중 1,001명 응답 완료)다.

필자소개
유하라
레디앙 취재기자

페이스북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