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인제 "유족들, 여당이
    뭔가 숨기려 한다는 선입견 있어"
        2014년 09월 03일 10:53 오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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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인제 새누리당 최고위원이 3일 세월호 유가족 대표와 새누리당의 3번째 면담 결과에 대해 “왜 유가족 대표들은 여당은 뭔가를 숨기려고 한다 라는 선입견을 가지고 나오는지 이해할 수 없다”고 비판했다.

    이날 이 최고위원은 최고중진연석회의에서 “어제 3번째로 원내대표가 유가족 대표 만났는데 결과가 신통치 않다. 이 세월호의 모든 진상을 밝히는 일에는 여야가 다를 게 없다. 정부여당이 숨겨야 될 진실이 뭐가 있는지 이해할 수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더 나아가 “여야가 합의한 것을 유가족 대표들이 반대하고 나서 상황이 이렇게 어렵게 진행되고 있는데, 이것이 유가족의 진정한 뜻인지 의문을 가지고 있다”면서 “여야가 완벽하게 두 번 합의했는데 가로막고 나선 것”이라며 책임의 화살을 유족들에게 돌렸다.

    이어 그는 “오히려 이 숨겨진 진실 가운데 부각되고 있는 것이 망했던 구원파가 살아나 엉터리 해운회사를 운영하다 어처구니 없는 사고를 낸 것”이라며 “구원파를 누가 살려냈는지 밝혀야 한다”며 세월호 참사의 본질이 ‘구원파’인 것처럼 몰아갔다.

    이날 김태호 최고위원은 “세월호 특별법을 마무리할 때가 왔다. 국회 파행이 장기화된다면 우리 모두가 패배자가 될 것”이라면서 특히 “야당은 입이 열 개라도 할 말이 없다. 2번의 합의를 모두 이행하지 않았다”고 질타했다.

    김 최고위원은 “새정치연합의 리더십은 완전히 실종됐다. 실제로 전면에 나서 역학을 해야 할 지도자는 무대 뒤에 숨어 분란을 조장하고 있다”며 “재합의 약속을 지키라”고 압박했다.

    필자소개
    레디앙 취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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