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합의안 통과', '재재협상'보다 우세
    [리얼미터] 지지정당별, 세대별 의견 차이 극심해
        2014년 08월 22일 02:21 오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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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월호 특별법 추가협상 필요성에 대한 여론조사 결과에서 ‘재재협상’을 해야 한다는 답변보다 ‘여야 재협상 안’을 통과시켜야 한다는 답변이 높게 나왔다.

    세월호 특별법이 입법 갈등으로 급부상, 여야가 첨예하게 대립하면서 지지정당별, 연령별 답변도 극명하게 갈리는 것을 볼 수 있다.

    22일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21일 하루 간 전국 19세 이상 성인남녀 500명에게 세월호 특별법 추가협상 필요성에 대한 긴급 여론조사를 한 결과, 여야 재협상안대로 세월호 특별법을 통과시켜야 한다는 응답은 45.8%, 유가족 뜻에 따라 재재협상을 해야 한다는 응답은 38.2%로 집계됐다. 모름/무응답은 16.0%다.

    지지정당별로 보면 새누리당 지지층은 ‘여야 재협상 안’을 원하는 답변이 무려 80.6%을 기록했고, 8.2%만이 ‘재재협상’ 해야 한다고 답했다.

    반면 새정치민주연합 지지층은 ‘여야 재협상 안’(17.5%)보다 ‘재재협상’(64.1%)을 지지하는 답변이 훨씬 우세했다.

    연령별 집계결과에서도 2030세대와 5060세대는 뚜렷하게 다른 의견을 내놓았다.

    20대는 14.0%만이 ‘여야 재협상안’을 통과시켜야한다고 답했고, 무려 69.0%가 ‘재재협상’을 지지했다. 30대도 ‘여야 재협상 안’(34.0%)보다 ‘재재협상’(52.2%)는 답변이 우세했다.

    40대는 49.6%가 ‘여야 재협상 안’을 지지한 것으로 나타났고, 유가족 뜻에 따라 재재협상 해야 한다는 응답은 40.0%로 집계됐다.

    50대와 60대 이상부터는 ‘여야 재협상 안’ 통과를 압도적으로 선호했다. 50대, 62.8%가 재협상 안대로 세월호 특별법 통과시켜야 한다고 응답했고, 유가족 뜻에 따라 ‘재재협상’ 다시 해야 한다는 응답은 24.3%다. 60대 이상은 ‘여야 재협상안’을 63.8%가 지지, 10.4%만이 ‘재재협상’ 해야 한다고 응답했다.

    이날 조사는 전화면접(CATI) 및 자동응답전화(ARS) 방식에 휴대전화·유선전화 혼합 RDD 방법으로 조사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4%p다.

    필자소개
    레디앙 취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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