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명수 “국민들의 신뢰 받고 있다”
        2014년 07월 09일 12:50 오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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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명수 교육부장관 후보자는 9일 제자 논문 표절 의혹과 관련해서 “제 이름을 뒤에 놔야 한다고 주장했는데, 학생들이 한사코 내 이름을 앞으로 놨다”고 해명했다.

    이날 김 후보는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새누리당 강은희 의원이 왜 제자의 논문에 자신의 이름을 제 1저자로 올렸냐고 묻자 “석‧박사 논문은 미간행물이다. (학생들에게) 도움이 되게 하기 위해서. 제 이름을 뒤에 놔야 한다고 주장했는데, 학생들이 한사코 내 이름을 앞으로 놨다”며 이같이 밝혔다.

    새정치연합 유은혜 의원이 논문 표절과 관련된 구체적인 증거를 제시하자 김 후보는 “물론 이제 그렇게 된 점에 대해선 죄송스럽게 생각합니다”라고 하면서도 “일반적으로 공인되고 있는 내용이 들어가는 부분이기 때문에 표절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생각”한다고 변명했다.

    새정치민주연합 박홍근 의원이 과거 논문 표절로 교육부장관이 사퇴한 사례를 언급하자 “그 때하고 지금은 시각이 다르기 때문에…”라며 말끝을 흐렸다. 이어 박 의원은 예비후보자 검증을 위한 체크리스트를 김 후보가 허위로 작성했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이어 “후보자께서는 사회통합에 기여하고 세월호 사고로 상처받은 국민들을 어루만져야 하는데, 국민들의 신뢰를 받고 있다고 생각합니까”라고 박 의원이 묻자, “그렇다”고 대답했다. 이에 박 의원은 김 후보의 자진 사퇴와 지명 철회를 촉구하는 여론 조사 자료를 내놓자 “기자들이 맥락 없이 멘트만 따가지고 왜곡된 것”이라고 말했다.

    필자소개
    레디앙 취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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