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함, 모두가 말이 없다
    2012년 06월 26일 01:53 오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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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령도 앞 바다에 세워진 '46용사 위령탑'

천안함 사건이 발생 2년을 지났지만 여전히 미궁이다. 재판에서 속속 드러나는 것은 어뢰에 의한 침몰이 아닐 수 있다는 증거들이다.

지금까지 북한 잠수함의 어뢰 공격으로 천안함이 침몰한 것으로 잠정 결론을 내렸다. 정부와 군은 이 결론에 대해 누구도 의문을 제기할 수 없는 진실처럼 국민들에게 홍보했다.

아이러니 한 것은 적군에 의해 배가 침몰 당했는데도 누구하나 처벌받거나 징계되지 않았다는 것이다. 그래서 일각에서는 천안함의 침몰이 좌초이거나 남측의 기뢰 때문이라고 예측하기도 한다.

사진은 천안함이 침몰한 백령도 앞바다 벼랑에 세워진 <46용사 위령탑>이다. 죽은 자들도 말이 없고, 살아있는 자들 역시 말이 없다. 진실은 결국 작은 틈새로부터 비집고 나온다. 초여름인데도 백령도 바닷바람은 찼다.

필자소개
이상엽
다큐멘터리 사진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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