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정치연합 전략공천 반발,
허동준 당 대표 회의실 점거
안철수 "허동준 절규하는 모습 보고 마음 아팠지만…"
    2014년 07월 04일 11:11 오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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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정치민주연합이 서울 동작을 재보선에 기동민 전 서울시 정무부시장을 전략공천하면서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4일 허동준 전 서울 동작을 지역위원장이 전략공천에 반발해 당원 30여명과 함께 국회 당대표 회의실을 점거해 농성 중이다.

허 전 위원장과 지지자들은 전날 밤부터 전략공천에 반발해 당대표 회의실로 몰려가 점거 농성을 이어가고 있다.

이날 허 전 위원장은 MBC라디오 ‘신동호의 시선집중’에서 당 지도부의 전략공천 방침에 대해 “전부 망하는 공천”이라며 “허동준은 안 되고 기동민은 되는 이유가 무엇이냐”고 강하게 반발했다.

한편 안철수 새정치민주연합 공동대표는 이날 전략공천 논란에 대해 “허동준 후보가 절규하는 모습을 보고 마음이 아팠다”면서도 전략공천의 불가피성을 강조했다.

안철수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에서 허 전 위원장에 대해 “그 지역에서 대학을 다니고 그 청춘이 그 지역에 있다는 것을 안다. 그럼에도 허 후보에게 기회를 주지 못했다. 당으로서도 어려운 결정이었다”면서 “허 후보를 비롯한 준비한 모든 후보에게 무한책임을 느낀다. 지금 당장 당이 그 빚을 갚을 수 없지만 여러분의 희생과 헌신 위에 당이 대안세력으로 갈 것이고 그 책임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그는 “경쟁력이 있다고 판단되는 지역은 신진에게 기회를 줘야 한다. 그래야 당이 바뀌고 활력이 생긴다”며 “중진들은 당이 어려운 곳, 당이 요청하는 곳으로 나가 헌신해 달라”고 말했다.

김한길 공동대표 역시 “기회를 드리지 못한 예비후보들에게는 죄송하지만 선당후사의 자세로 임해줄 것을 당부한다”며 “남은 지역에서도 미래와 변화를 상징하는 최적 최강의 후보를 세우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필자소개
장여진
레디앙 취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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