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인제 "이병기 안돼?
    야당 그런 말 할 자격 없어"
    "불법정차지금 주역, 다 사면복권돼서 장관하지 않냐"
        2014년 07월 03일 09:50 오전

    Print Friendly

    야권이 낙선 1순위로 꼽고 있는 이병기 국정원장 후보자에 대해 새누리당의 차기 당권 주자에 나선 이인제 의원이 3일 “다른 일반 국민은 모르지만 야당은 말 할 자격이 없다”고 말했다.

    이인제 의원은 이날 평화방송 ‘열린세상 오늘 서종빈입니다’에서 이 후보자의 고액 연봉 논란, 병역 의혹 등에 대해 “사실관계 여부는 청문과정에서 다 확인할 것이고, 그것을 종합해 국회가 적격 혹은 부적격 의견을 내지 않겠냐. 그런 과정을 침착하게 진행하면 된다고 생각한다며”면서도 “특히 대선 때 불법선거자금 문제는 노무현 대통령 때 있었던 일 아니냐. 사실 야당은 그때 불법정치자금 모집에 직접 참여했던 주역들이 다 사면복권되어 장관하고 하지 않겠냐”며 이같이 말했다.

    진행자가 이병기 후보자와 관련한 내용을 잘 알고 있냐고 질문하자 이 의원은 “나중에 알았다. 사전에 저는 아무것도 몰랐다”고 강조했다.

    이에 진행자가 ‘2002년 대선 당시 이인제 후보 측이 이회창 후보에 유리한 활동을 해 달라는 취지로 5억 원을 전달했을 때 이병기 후보자가 전달책을 맡았다는 얘기가 있다’고 지적하자 “그러니까 저는 나중에서야 그런 일이 있었다는 것을 알게 됐다. 그 돈은 제 근처에 오지도 않고 다른 곳에 사려졌다. 그래서 제가 완벽한 무죄판결을 받았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그는 “야당은 어떻게 했나. 정치적 불법자금을 모은 주역들은 전부 사면복권해서 장관시키지 않았나. 두 사람씩이나”라고 거듭 강조하며 “(이 후보자를 지명하는 것이 맞다)는 것이 아니라, 야당이 그걸 가지고 탈락 1순위니 뭐니 하면서 정치공세를 하는 것을 본인들도 생각해 봐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병기 후보자는 2002년 대선 당시 이회창 한나라당 후보의 정치특보로 이인제 의원을 매수하려고 불법정치자금 5억 원을 전달하는 역할을 맡아 2004년 6월 정치자금법 위반죄로 벌금 1000만원 형을 선고 받았다.

    필자소개
    장여진
    레디앙 취재기자

    페이스북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