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월마트 노동자, 새로운 투쟁 시작
        2014년 05월 30일 03:39 오후

    Print Friendly

    월마트 노동자들과 노조 운동의 지지자들은 미국의 가장 큰 사기업인 월마트에 대해 노동자의 임금과 권리를 향상시키기 위해 새로운 단계의 저항을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먼저 다음 주 6월 6일 열리는 연차 주주총회 장소에서 월마트의 ‘친가족 윤리’의 허구성을 알리는 걸 목표로 하고 있다.

    월마트에서 일하고 있는 수백명의 소위 ‘월마트 엄마들’이 20개 도시에서 투쟁을 계획하고 있으며 또 다른 이들은 월마트 본사인 아칸소로 향해 주주들에게 자신들의 존재를 보여주겠다고 노동그룹 ‘우리 월마트’(Our Walmart)가 29일(현지시간) 밝혔다.

    이 행동은 지난해 월마트의 저임금 때문에 미국 납세자들이 월마트 노동자들에게 푸드스탬프나 기타 공적 보조금으로 지원하는 액수가 월마트 한 점포당 약 1백만 달러에 이른다는 것이 하원 보고서를 통해 알려진 이후 진행된 ‘검은 금요일’(Black Friday) 행진을 이어가는 것이다.

    월마트는 작년 160억 달러의 이익을 남겼다. 또 이 회사의 지분 절반 이상을 갖고 있는 월튼 일가는 약 1450억 달러의 자산을 갖고 있다. 하지만 월마트는 825,000명의 노동자, 전체 직원의 약 2/3인 이들에게 연 2만5천 달러에도 못미치는 임금을 지급하고 있다.

    노동자들과 그 지지자들은 풀타임 노동자들에게 2만5천 달러 이상의 임금을 지급하라고 요구하며, 열악한 노동조건에 비판하고 저항하는 노동자들을 회사가 보복해서는 안된다고 주장하고 있다.

    올해 초 연방노사관계(NLRB. National Labor Relations Board)는 합법적으로 파업과 저항에 참여한 60명의 노동자들에게 월마트 사측이 불법적 보복을 했다며 월마트를 고발하기도 했다.

    또 시민단체들이 올 1월 공개한 월마트 내부 문건은 ‘우리 월마트’를 비난하며 노동단체들이 월마트 노동자들의 투쟁을 지원하는 건 조합비와 돈을 노리고 있는 것이라며 원색적으로 비난했다. 또 노조 설립 움직임에 대해서는 법을 피하면서 노조 설립을 방해하는 행동지침까지 포함하여 있어 충격을 주었다.

    월마트

    2013년 월마트 노동자들의 시위와 행진 자료사진

    한편 노동그룹 ‘우리 월마트’가 29일 개최한 기자회견에 참여한 월마트 노동자들의 목소리들은 절절하다.

    “낮은 임금 때문에 푸트스탬프 보조를 받아야만 했다” “우리는 ‘반 월마트’가 아니며 일자리에 감사해한다. 다만 우리는 회사가 가족을 부양할 수 있도록 제대로 된 임금을 주길 바란다.”“우리는 매년 회사가 160억 달러의 이익을 내고, 월튼 일가가 1450억 달러의 자산을 가지는데 도움을 주고 있다” “월마트는 가족 지향의 회사라고 주장하고 있지만 월마트 엄마들은 고정된 일자리와 풀타임 노동을 보장받지 못하고 있다”고 노동자들은 주장했다.

    노동그룹 ‘우리의 월마트’는 회사를 압박해 확보한 성과들에 대해서도 밝혔다. 임신한 여성 노동자들의 노동권에 대한 캠페인을 벌여, 임신 여성들이 육체적으로 덜 힘든 직무를 맡도록 월마트의 정책을 변화시키기도 했다.

    필자소개
    레디앙
    레디앙 편집국입니다. 기사제보 및 문의사항은 webmaster@redian.org 로 보내주십시오

    페이스북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