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군부의 19번째 쿠데타 발생
    2014년 05월 23일 10:46 오전

Print Friendly

20일 계엄령을 선포하고 정국에 직접 개입한 태국 육군의 프라윳 참모총장은 22일 TV 연설을 통해 군과 경찰이 질서회복을 위해 전권을 장악하겠다고 밝히며 쿠데타를 선언했다.

육군은 사태 타개를 위한 계엄령 선포 이후 이틀간 친정부 세력과 반정부 세력 대표자들을 모아 협의를 주선했지만 협의가 진척을 보이지 않자 쿠데타를 전격적으로 선언한 것이다. 프라윳 참모총장은 연설을 통해 정국을 정상화하기 위해 정치개혁을 추진하겠다고 발표하며 국민에게 평화를 호소했다.

이후 군은 최대 야당 민주당의 아피싯 전 총리와 반정부 시위를 주도해온 수텝 전 부총리 등을 구속했으며, 또 잉락 전 총리 등 탁신 전 총리 세력의 지도급 인사들에게 대해서도 23일(현지시간) 오전까지 소환에 응하라고 명령했다.

태국의 정국은 작년 잉락 전 총리의 집권세력이 해외 망명 중인 탁신 전 총리의 사면법을 의회에서 강행 처리하고, 이에 대해 민주당 등 야당 세력들이 격렬하게 반발하고 탁신 전 총리 세력들의 축출을 요구하면서 정국 불안이 1년을 넘기고 있는 상황이다.

반정부 시위의 확대로 지난해 12월, 잉락 정권은 하원을 해산하고 국민의 심판을 받겠다고 했지만, 반정부파가 선거를 방해하여 재선거를 치를 예정이었다. 하지만 재선거를 앞둔 5월, 헌법재판소가 직권남용을 인정하는 판결을 내림에 따라 잉락 전 총리는 해임됐다.

태국에서의 쿠데타 발생은 2006년 9월 이후 처음이며 군이 쿠데타를 일으키며 전권을 장학한 경우는 이번이 통산 19번째이다.

필자소개
레디앙
레디앙 편집국입니다. 기사제보 및 문의사항은 webmaster@redian.org 로 보내주십시오

페이스북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