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기독교 UCC 교단,
동성결혼 금지법 위헌 소송 제기
    2014년 04월 30일 02:31 오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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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주류 기독교의 한 교단인 연합 그리스도의 교회(UCC, United Church of Christ)가 지난 월요일 노스캐롤라이나주의 동성결혼 금지 법안에 대해 위헌 소송을 제기했다.

노스캐롤라이나주는 지난 2012년 동성결혼을 금지하는 주 헌법 개정안을 주민투표로 통과시키면서, 동성 커플의 결혼식을 수행하는 성직자를 1급 경범죄로 다루기로 한 바 있다.

미국의 <커먼 드림즈>에 따르면 UCC는 지난 월요일 미국 지방법원에 동성결혼을 금지하는 법률이 수정헌법에 보장된 종교의 자유를 침해하고 있다며 소송을 제기했다. 이들은 동성결혼 금지가 동등한 보호를 부정하는 것이며 결혼하려는 이들의 기본권과 관련한 실제적이고 적법한 과정을 위반하는 것이라고 제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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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Chris Walton/cc/flickr

UCC 회장인 제프리 A. 블랙 목사는 이번 소송에 대해 “심지어 오늘날 법률이 동성애자를 불평등하게 대우하도록 되어 있다는 것은 불행한 일”이라고 질타하며, “동성결혼을 제한하려는 노스캐롤라이나주는 성직자들과 모든 미국인들의 본질적인 자유 중 하나를 제한하고 있는 것”고 비판했다.

이번 소송의 원고에는 UCC를 포함한 다른 지역의 종교 지도자들인 유니테리언교도, 루터교와 침례교 목사, 회중교회 랍비도 참여했다. 물론 노스캐롤라이나주에서 결혼을 하려는 동성 커플들도 원고에 포함되어 있다.

100만명의 신자들이 있는 UCC는 가장 먼저 여성과 게이, 아프리카계 미국인을 공개적으로 성직자로 임명한 곳이다.

동성애자 목사인 J. 베넷 게스 박사는 이번 소송에 대해서 “우리는 UCC가 예언자적 교회가 되도록 요구받았다고 믿는다. 우리는 종교의 자유를 옹호하며, 우리 성직자들이 신념을 가지고 자신의 일을 할 권리를 보호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필자소개
장여진
레디앙 취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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