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상정 '삼성 직업병' 문제 촉구,
삼성 공식 답변 "진지하게 검토 중"
    2014년 04월 14일 11:49 오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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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상정 정의당 의원(환경노동위원회)이 지난 9일 삼성에 삼성 백혈병 및 직업병 문제에 적극 나설 것을 촉구하는 관련 서한을 권오현 삼성전자 대표이사에게 전달한 것에 대해 삼성측이 공식적으로 답변했다.

삼성전자는 14일 서초동 사옥 기자실에서 브리핑을 통해 “삼성 반도체 공장에서 일하다 급성 백혈병으로 숨진 직원들 가족측의 사과 요구와 보상안 마련 요구를 진지하게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앞서 심 의원은 9일 피해자 가족과 ‘반도체 노동자의 건강과 인권 지킴이(반올림)과 함께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삼성측에게 문제 해결에 직접 나설 것을 촉구했다.

또한 심 의원은 △백혈병 및 직업병 피해자와 그 가족들에게 공식 사과 △피해자 및 가족들과의 합의 하에 제3의 중재기구를 구성 △중재기구에서 마련한 방안에 따라 피해자 및 가족들에 대한 보상 실시 △전문성과 독립성을 갖춘 제3의 기관을 통해 반도체 사업장에서의 화학물질 취급 현황, 안전보건관리 현황 등에 대한 종합 진단 실시 △직업병 재발방지 대책을 수립하여 시행할 것 등을 요구하는 서한을 삼성측에 전달했다.

이에 대해 삼성측이 5일만에 김준식 부사장 명의의 브리핑 자료를 통해 이같이 밝히며 “이른 시일 내에 삼성전자의 경영진이 이 제안에 대해 공식입장을 말씀드릴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11일 심 의원이 접수한 제안서에 대해서도 같은 내용의 답신을 심 의원실로 전달했다.

(붙임2)삼성전자 측 회신

심 의원은 이날 삼성전자의 이같은 입장 발표에 대해 “삼성전자가 회사를 위해 헌신적으로 일하다 백혈병 등 직업병에 걸려 목숨을 잃거나 투병 중인 피해자들과 그 가족들의 육체적•정신적 고통에 대해 마침내 인지하고, 이에 대한 사과 및 보상 제안을 진지하게 검토할 뜻을 밝힌 것은 늦었지만 다행”이라며 “저와 반올림이 제안한 내용들이 수용되어 문제가 해결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작업환경의 유해성과 질병의 의학적 발병 원인을 파악하기 어렵다며 소극적이고 무책임한 태도로 일관해온 데서 벗어나, 산업재해 인정기준을 완화하는 등 문제 해결을 위해 적극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다.

한편 심 의원은 ‘삼성전자 반도체 사업장 직업병 피해자 및 유족의 구제를 위한 결의안’을 발의할 예정이며 현재 공동발의할 의원들로부터 서명을 받는 직업을 진행 중이다.

필자소개
장여진
레디앙 취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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