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옥 짓는 목수 안목으로 옛집 소개
[목수와 함께 가는 옛집 나들이] 프롤로그
2012년 06월 20일 10:57 오전
* 대구지역에서 진정추, 민주노동당 대구시당 사무처장 등 오랫동안 진보정당 활동을 했고, 지금은 목수가 되어 사찰과 문화재를 보수 복원 일을 하고 있는 목수 허경도씨의 칼럼을 연재할 예정입니다(편집자)
저는 한옥 목수입니다. 전통 한옥을 오늘날에 맞게 짓기도 하지만 문화재 보수, 복원을 주로 합니다. 부석사와 소수서원으로 유명한 경북 영주에 있는 문화재수리업체 (주)양백에서 일하며 명지대학교 문화재학과 대학원도 다니고 있습니다.
유홍준의 “나의 문화유산 답사기” 열풍 이후 문화답사는 여행의 한 분야로 정착되었습니다. 그 즈음 인터넷의 발달로 사진을 곁들인 좋은 기행문도 많이 나왔습니다. 그렇지만 집을 짓는 목수가 쓴 글은 별로 없어 용기를 한번 내봅니다. 한옥을 짓는 목수의 안목으로 옛집을 보여드리려 합니다. “목수와 함께 가는 옛집 나들이”는 격주로 쓰려 합니다.
제가 직접 짓거나 보수에 참여한 건물과 답사 때 본 것 중 여운이 오랫동안 남는 옛집을 중심으로 나들이를 하겠습니다. 아래 사진속의 건물들은 저의 손길이 직접 닿은 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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