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군수지원 도착하면
    일본 지원 탄약 즉시 반환”
        2013년 12월 27일 05:23 오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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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방부 위용섭 부대변인은 27일 정례브리핑을 통해 최근 일본 자위대의 남수단 주재 한빛부대 탄약 지원과 관련하여 “후속 군수지원이 도착하면 그 즉시 유엔으로부터 무상 양도받았던 일본의 탄약을 곧바로 무상으로 되돌려 줄 것”이라고 밝혔다.

    이는 일본이 한국군에 탄약 지원을 한 사실을 과도하게 홍보하고 있고 또 아베 총리가 야스쿠니 신사 참배를 강행한 데 대한 불쾌감을 표시한 것으로 분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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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TV 방송화면

    <교도통신>은 한국의 탄약 반환 방침이 “일본의 무기수출 3원칙의 예외조치가 되는 등 한일관계에 대한 충분한 고려 없이 한국 국방부가 지원 요청을 결정했다는 한국 내 비난에 대한 조치로 보인다”고 전했다.

    또한 <교도통신>은 탄약 지원의 주체를 둘러싸고도 “일본측은 한국군으로부터 직접 요청이 들어와 긴급도가 높았다고 설명하는 한편 한국측은 유엔의 중개로 정식적으로 요청한 것으로 예비를 확보하기 위해 빌렸다고 주장해 양측의 주장이 엇갈렸다”고 보도하기도 했다.

    한국의 반환 입장은 일본 자위대로부터 탄약을 지원 받은 것이 일본 우경화 행보에 도움을 줬다는 비판 여론과 함께 아베 총리의 야스쿠니 신사 참배로 대일 여론이 악화된 상황에서 ‘탄약 지원 논란’을 조기에 진화하려는 정부의 태도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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