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 이상 죽이지 마라
    또 한진중공업 노동자 자결해
        2013년 11월 30일 04:02 오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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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또다시 한진중공업에서 노동자가 자결하는 안타까운 일이 발생했다. 한진중공업 노동자로 30여년을 일해왔던 김금식(53세) 조합원이 목을 매 자결하였고 시신은 현재 부산의료원에 안치되어 있다. 어제 11월 29일 오후에 자결한 것으로 추정되며 집에서 목을 매단 상태로 사망한 것을 가족이 발견했다.

    노조 관계자에 의하면 김 조합원은 이전에 한진중공업 김주익, 곽재규 열사 투쟁 때 열성적으로 참여하여 투쟁하였고 특히 김주익 열사를 개인적으로 아꼈기에 충격이 크고 심리적 고통이 심했다고 한다.

    그래서 노조 관계자들은 1년전 최강서 열사가 자결하였을 때는 김 조합원의 심리 상태가 걱정이 되어 투쟁에 나오지 못하도록 했으나 투쟁에 참여하기도 했다.

    작년 12월의 한진중공업 최강서 열사 장례식(사진=노동과세계)

    작년 12월의 한진중공업 최강서 열사 장례식(사진=노동과세계)

    김 조합원은 정리해고자 신분으로 계속 투쟁을 해오다 2012년 회사와 금속노조의 복직 합의로 복직을 했으나, 또 회사가 복직자 전원에 대해서 휴업 발령을 하는 신종탄압으로 많이 힘들어 했던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금속노조 한진중공업지회는 김 조합원의 죽음을 한진 자본에 의한 희생으로 규정하고 장례를 한진중공업지회장으로 정리를 한 상태이다. 지회가 유족의 위임을 받아 장례 등에 대해 협의를 할 예정이다. 유족으로는 부인과 아들, 딸이 있다.

    현재까지 한진중공업에서는 1991년 박창수 열사, 2003년 김주익 열사와 곽재규 열사, 2012년 최강서 열사 등 모두 다섯 명의 노동자가 노동문제로 의문사 하거나 자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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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레디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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