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산지하철노조, 이의용 후보 당선
    민주노조 젊은 세대의 '변화' 예고… "젊은 세대 양성하겠다"
        2013년 10월 18일 01:50 오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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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산지하철노조 선거에서 진보정치 통일 재편을 추진하는 노동자정당추진회의 소속이며 노동당 당원인 이의용 후보가 위원장으로 당선됐다.

    18일 부산지하철노조는 17일 열린 제16대 위원장 선거에서 선거인수 3,450명 중 3,140명(91.01%)이 참여해 이의용 후보가 59.65%를 득표해 통합진보당 성향의 정영덕 후보(39.81%)를 크게 따돌리고 당선됐다고 발표했다.

    이의용 후보와 러닝메이트로 출마한 남원철 사무국장도 함께 당선됐다.

    이의용 당선자는 2007년 제12대 집행부 총무부장과 제14대 집행부에서는 조직부장과 사무국장을 역임했으며 현재 부산지하철노조 노동안전보건위원회 의장이기도 하다.

    남원철 사무국장 당선자는 2004년 역무지부 대의원으로 시작해 제12대, 13대 집행부 선전부장과 제14대 집행부 교육부장을 역임했으며 현재 교육위원회 위원이다.

    이들은 출마의 변을 통해 “지금 변화가 시작된다. 새는 알을 깨고 나온다. 변화와 혁신은 무기력과 낡은 관행과의 싸움”이라며 젊은 세대의 새 바람을 예고했다.

    또한 “매뉴얼화된 틀에 박힌 교섭과 투쟁을 변화시키기 위한 싸움이다. 우리들이 관행이란 이름으로 행해져온 낡은 것들을 떨쳐내는 우리 자신과의 싸움”이라며 “조합원과 함께 조합원이 원하는 변화를 일구겠다”고 밝혔다.

    부산지하철-1

    부산지하철노조 집회 자료사진

    이의용 당선자는 78년생으로 올해 한국 나이로 36세로 노동계에서도 비교적 젊은 세대에 속한다. 공공노조를 비롯한 민주노총 주요 사업장의 노조위원장으로는 가장 젊은 위원장의 한 명이다. 남원철 사무국장도 42세로 젊은 축에 속한다. 젊은 세대, 청년 노동자들이 노조 집행부 활동에 소극적인 상황에서 의미 있는 변화로 보이는 대목이다.

    이들은 모두 노동당 당원이기도 하고 특히 이 당선자는 진보정치 재편을 위한 노동자정당추진회의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이 당선자는 <레디앙>과의 통화에서 당선 소감으로 “선거기간 조합원들에게 내건 슬로건이 ‘변화’였다. 조합원들께서도 변화에 대한 기대와 열망이 컸기 때문에 당선된 것 같다”며 “그만큼 더 열심히 할 것”이라고 밝혔다.

    향후 주력할 활동들에 대해 그는 “기존에 잘 되어왔던 것은 계속 잘되도록 계승하고, 부족하고 바꿔야 할 것들은 새롭게 가꾸겠다”고 말했다.

    특히 그는 “요새 조합원들은 노조 간부를 하지 않으려 한다. 그러다보니 간부 전체 평균 연령이 굉장히 높고 젊은 세대가 없다”며 앞으로 젊은 세대 활동가들을 양성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필자소개
    장여진
    레디앙 취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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