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석기 "내 혐의 전체가 날조"
    통진당 "오늘부터 모든 당 조직 투쟁본부로 전환"
        2013년 08월 29일 09:35 오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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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정원으로부터 내란예비음모 혐의를 받고 있는 이석기 의원이 29일 국회에서 열린 통합진보당 최고위원회-의원단 연석회의에 참석해 “저에 대한 혐의 내용 전체가 날조”라며 “국기문란 사건의 주범인 국정원이 진보와 민주세력을 탄압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이날 최고위위원회-의원단은 긴급 입장을 발표했다. 통합진보당은 이번 사태를 “청와대와 국정원이 통합진보당에 대해 희대의 조작극을 벌였다”며 “이석기 의원을 겨냥해 진보세력을 고립 말살하고 진보당을 해산시키려는 정치모략”이라고 강조했다.

    통신유류시설 파괴, 무기저장소 습격, 총기 준비, 인명살상 계획 수립 등 이석기 의원에 대한 구체적 혐의에 대해서는 “진보당에 대해 혐오감을 갖게 할 목적으로 허위로 날조된 것이다. 그야말로 허무맹랑한 주장”이라고 일축했다.

    통합진보당은 오늘 시간부터 전 당 조직을 투쟁본부로 전환하겠다고 밝혔다. 전국 16개 시도당과 177개 지역위원회까지 모두 비상체계로 운영해 전당적 총력대응 체계를 갖추고, 투쟁본부장은 이정희 대표가 직접 맡기로 했다.

    특히 통합진보당은 “시국회의와 함께 ‘특검으로 진실규명’하는데 힘을 모으고 박근혜 대선캠프의 명백한 부정선거 행위를 정조준 할 것”이라며 “8월 31일 당원들을 국정원 앞으로 결집시킬 것이다. 촛불시민과 어깨 걸고 싸울 것”이라고 총력전을 예고했다.

    필자소개
    레디앙 취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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