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근혜 '시간제 일자리 발언',
    야당과 노동계 강력 비판
        2013년 05월 28일 11:08 오전

    Print Friendly

    박근혜 대통령이 27일 수석비서관회의에서 “고용률 70% 달성과 일자리를 많이 만들기 위해 시간제 일자리가 중요하다”고 발언한 것을 두고 야당과 노동계가 반발했다.

    28일 오전 민주당 김관영 수석대변인은 국회 브리핑을 통해 “박근혜 대통령께서 고용의 질과 노동환경의 개선은 언급하지 않고 시간제 일자리에 대한 인식을 전환하면 좋은 일자리가 생긴다는 식으로 접근하는 것은 문제의 본말을 제대로 파악하지 못한 것”이라며 “시간제 일자리보다 비정규직 줄이고, 통상임금 관련 발언을 취소하는 노력이 먼저 선행되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김박

    박 대통령의 시간제 발언에 ‘직장의 신’ 미스김은 뭐라고 했을까

    진보정의당 이지안 부대변인은 박 대통령의 “시간제도 좋은 일자리”라는 발언이 “곧 노동시장 유연화, 조급한 성과주의에서 나온 어불성설”이라고 힐난했다.

    이 부대변인은 “자신의 공약 달성을 위해 고용의 질이나 노동환경 개선의 여지없이 시간제 일자리에 대한 인식을 개선하고 비정규직을 많이 만들라니 대통령의 인식 수준이 참으로 실망스럽다”며 “‘대통령도 시간제로 하자’는 누리꾼들의 농담이 그저 농담으로만 들리지 않는다”고 꼬집었다.

    민주노총 또한 이날 논평을 내고 “박 대통령은 임기 내 70% 고용률이라는 공약 달성을 위해 시간제 일자리 같은 나쁜 일자리를 양산할 것이 아니라, 현실을 직시하고 노동자의 권리를 지켜주는 일부터 시작해야 한다”며 “노동이 존중되지 않는 사회에서는 어떤 일자리든 나쁜 일자일 수 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알바연대 권문석 대변인은 “시간제 일자리 확대가 아니라 최저임금 1만원 우선”이라며 박 대통령의 발언을 두고 “질 좋은 일자리를 만들어야 할 정부가 저질의 비정규직 일자리를 만들겠다고 공언한 꼴”이라고 꼬집었다.

    필자소개
    장여진
    레디앙 취재기자

    페이스북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