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진주의료원 전원환자 7번째 사망
        2013년 04월 29일 02:25 오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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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주의료원에서 루게릭병으로 2012년 9월부터 장기입원환자로 치료를 받아오던 최호남(61세)씨가 병원을 옮긴지 8일만인 27일 사망했다.

    29일 보건의료노조는 최씨의 사망소식을 알리며 “최호남 루게릭병 환자는 몸무게가 20kg 정도인 데다 산소호흡기를 달고 있는 상태여서 ‘엠뷸런스로 이송할 경우 어떤 사고가 날지 모른다’는 ‘이송 불가’ 판단이 있었지만, 경상남도 공무원들과 보건소 직원들의 퇴원 압박에 못이겨 결국 전원할 수밖에 없었다”고 주장했다.

    또한 “환자를 줄곧 돌봐왔던 조카의 증언에 따르면 퇴원하기 전날까지 경상남도에서 퇴원을 강요했고, ‘위중한 환자인데 상태가 안 좋게 되면 어떻게 하느냐’고 항의도 했지만, 경상남도에서는 ‘우리가 이래라 저래라 할 수 있는 입장이 아니다’며 책임을 회피했다”고 말했다.

    최씨는 지난 19일 보건소 직원과 진주의료원 의료진의 수동식 인공호흡을 받으며 인근 엠마우스 병원으로 옮겨졌다 사망에 이르게 됐다.

    현재까지 최씨를 비롯해 전원 뒤 사망한 환자는 7명째인 상태이다.

    경남도와 보건의료노조는 팽팽히 폐업과 폐업반대로 맞붙다 23일부터 한달간 협상에 들어갔다. 하지만 경남도는 여전히 폐업 강행에 방점을 찍고 있어 사태가 장기화될 가능성이 크다.

    필자소개
    장여진
    레디앙 취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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