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베 총리, "어떤 협박에도 굴복 안해"
        2013년 04월 25일 09:55 오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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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24일 일본 각료들과 야스쿠니 신사에 참배한 것에 대해 한국과 중국이 비판한 것을 두고 “우리 각료는 어떤 협박에도 굴복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산케이> 등 일본 언론에 따르면 아베 총리는 이날 참의원 예산위원회 답변을 통해 “국가를 위해 고귀한 목숨을 바친 영령에 대해 존경과 숭배의 뜻을 표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라며 이같이 말하며 “그럴 자유(신사 참배)는 확보돼 있다. 당연한 것”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특히 그는 한국에 대해 “야스쿠니 신사 참배 항의를 시작한 것은 노무현 시대에 현저해졌고 그 이전에는 거의 없었다”며 “왜 갑자기 태도가 바뀌었는지도 조사해볼 필요가 있다”며 신사 참배 반대 여론을 노무현 정권의 탓으로 돌리기도 했다.

    중국에 대해서도 “A급 전범이 합사됐을 때 당시 참배에는 항의하지 않다가 어느 날 갑자기 항의를 시작했다”고 반발했다.

    이날 아소 부총리도 “전 세계에서 조국을 위해 고귀한 목숨을 던진 사람들에 대해 정부가 최고의 영예를 갖고 경의를 표하는 것을 금지하고 있는 나라는 없다”며 신사 참배를 정당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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