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거리문화 극복하는 당직선거 되어야
강기갑, 당원비대위의 분열 행동에 강한 경고 보내
    2012년 06월 04일 10:29 오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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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통합진보당 제9차 혁신비대위 회의에서 강기갑 위원장이 6월 당직선거와 관련해 당부의 말을 전했다.

혁신비대위 6월 4일 회의(사진=장여진)

강 위원장은 이번 동시 당직 선거의 세 가지 기준을 제시했다. 우선 그는 “당원들의 원활한 선거참여를 이유로 당헌당규에 없는 어떠한 편의도 제공해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 또한 “책임의식을 가진 당원이라면 사소한 불편을 감수하고 선거에 참여할 것이라고 믿는다”며 선거규정 이외의 그 어떠한 행위도 하지 말 것을 당부했다. 동일 IP, 대리 투표 등을 겨냥한 말이다.

두 번째로 강 위원장은 선거관리위원회 등 실무 담당자들에게 냉정하고 객관적인 태도로 업무를 처리해 줄 것을 부탁했다. 어떤 정치적 고려도 있어서는 안된다는 것이다. 이는 소스코드 열람 및 수정, 특정 후보에게 투표 참여 여부 알려주는 행위 등을 겨냥한 것으로 보인다.

세 번째로 출마할 후보들에게 미리 당부했다. 그는 “조직이 아닌 여론과 국민을 위한 선거운동을 해야 한다. 국민적 명분과 진보적 의제를 살펴보고 선택할 수 있도록 해 달라.”며 “통합진보당의 위기의 근원은 폐쇄적 조직문화에 있다.”고 지적했다. 또한, “직설적으로 말씀드리면 이전 선거는 패거리 문화를 넘어서지 못한 우리의 한계 그대로 드러낸 선거였다”며 이제는 “조직표가 아닌 국민을 보고 선거를 치뤄야”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강 위원장은 혁신비대위의 나머지 임기 안 임무에 대해 공명정대하게 동시 당직 선거를 완료하고 새로나기 특위, 중앙위 폭력사태 진상조사위, 2차 비례선거진상조사특위 등의 활동이 빠른 결과를 낼 수 있도록 지원하며 차기 지도부가 국민적 질타를 딛고 국민적 지지 속에 임기를 시작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당원비대위’에 대해 마지막 경고를 보내기도 했다. 강 위원장은 “국민과 당원들이 혼란스러워한다. 2개의 당으로 비춰져 당내 갈등이 증폭되는 것으로 보인다.”고 우려를 표하며 “두 번 다시 이런 이야기 하지 않도록 긴밀하게 판단해달라. 조속한 시일 내 당원비대위 입장 정리하라.”고 경고했다

필자소개
장여진
레디앙 취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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