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까페베네 주휴수당 미지급 87%
    ... "바퀴베네, 등골 빼네"
        2013년 03월 28일 02:13 오후

    Print Friendly

    알바연대에 따르면 커피전문점 ‘까페베네‘ 전국 60개 지점 중 주당 근로시간 15시간 이상 근무하는 이들에게 지급해야 하는 주휴수당을 87%나 지급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알바연대 활동가 권유리씨가 SNS제보 등을 통해 전국 60개 지점의 최저임금 준수여부, 법적근로수당 지급여부, 4대보험 가입여부를 중점적으로 조사해 이 같은 결과가 나왔다고 제기했다.

    권유리씨의 따르면 까페베네 아르바이트생의 평균 시급은 4,900원으로 평균 주 28시간을 근무해 월 평균 596,820원의 임금을 받고 있다. 조사 대상 60개 지점 중 53개 지점은 주휴수당을 지급하지 않았으며, 4대보험을 가입한 곳은 단 3개 지점에 불과했다.

    특히 6개 지점의 경우 알바생에게 주휴수당을 지급하지 않기 위해 주당 14시간 이하의 근무 스케쥴을 강요했다. 이런 근무형태는 주3일 하루 3.5시간 또는 4.5시간씩 근무토록했다.

    또한 7개 지점에서는 인력파견업체를 통해 알바와 직원(바리스타, 매니저)를 고용했고, 파견 알바의 경우 본인의 사업주가 누구인지 정확히 인식하지 못한 것으로 드러났다.

    카페베네 앞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는 알바연대(사진=알바연대)

    카페베네 앞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는 알바연대(사진=알바연대)

    알바연대는 28일 오전 11시 서울 중곡동 까페베네 앞에서 ‘바퀴베네, 등골뻬네’라는 기자회견을 열어 이 같은 이유로 ‘알바5적’으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바퀴베네’라는 말은 까페베네가 공격적인 마케팅으로 마구잡이 확장사업을 벌여 네티즌들 사이에서 높은 ‘번식력’을 가진 바퀴벌레와 같다며 붙여준 애칭이다.

    ‘등골빼네’라는 용어는 상권 보호를 하지 않고 조건 없이 가맹점을 늘려 가맹점주들 조차 최소한의 이득조차 얻지 못하고 있어 불려진 애칭이라고 알바연대는 설명했다. 까페베네는 3월 초 더이상 사업을 확장하지 못하고 자본잠식 상태에 빠지자 본사 직원을 현장근무순환이라는 미명하에 대리점 발령을 내려, 이에 반발해 70여명이 자진 퇴사한 바 있다.

    한편 알바연대는 지난 2월 28일 서울고용노동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GS25, 파리바케트, 롯데리아, 까페베네, 고용노동부를 ‘알바5적’으로 선정 발표한 뒤 3월 8일부터 각 회사 앞에서 규탄 기자회견을 열고 최저임금법과 근로기준법 준수, 최저임금 만원으로 인상 등을 요구해왔다.

    필자소개
    장여진
    레디앙 취재기자

    페이스북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