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오석 경제부총리 후보,
KDI원장 법인카드로 유흥업소 출입
    2013년 03월 07일 10:26 오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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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오석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후보자가 한국개발연구원(KDI) 원장 재직 시기 원장 법인카드로 유흥업소에 결제한 것으로 드러났다.

진보정의당 박원석 의원실이 7일 보도자료를 통해 KDI 원장의 2009년~2022년 법인카드 사용내역서를 분석한 결과, 현오석 후보자가 2010년 10월 29일 밤 강남의 한 유흥업소에서 법인카드로 59만원을 결제했다고 밝혔다. 또한 같은 해 11월 29일에도 동일 업소에서 37만원을 결제했다.

박원석 의원실은 해당 업소가 서양음식점으로 등록돼 있으나 확인 결과 양주, 맥주 등 주류를 판매하며 여성 접대부까지 드나드는 곳이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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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중간의 S석이 문제의 유흥주점(사진=박원석 의원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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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박 의원실은 현 후보자가 사용한 법인카드는 유흥업소 이용을 원천적으로 봉쇄할 목적으로 지난 2005년부터 정부가 도입한 ‘클린카드’였다고 밝혔다.

더불어 현 후보자가 유흥업소 이외에도 특급 호텔, 고급 음식점에서 고액 결제 사례가 다수 포함됐다고 제기됐다.

박 의원실은 고급 레스토랑에서 1회에 백만원이 넘는 식사가 수차례 포함됐으며, 2009년 전체 사용 내역 중 44.8%(44회), 2010년에는 38.4%(50회)가 특급호텔에서의 식사비였다고 밝혔다.

박원석 의원은 이에 대해 “이러한 법인카드의 내역에 대해 누구와 어떤 목적으로 만나 사용했는지 명백히 밝혀야 할 것”이라고 질타했다.

또한 그는 “클린카드로 유흥업소를 출입한 현오석 후보자는 경제부총리 자격을 이미 상실했다”며 “스스로 부총리 부적격자임을 만천하에 드러내는 것이다”라고 힐난했다.

기획재정부는 ‘예산 및 기금운용계획 집행지침’을 통해 업무추진비를 집행하고자 하는 경우 집행목적, 일시, 장소, 집행대상 등을 증빙서류에 기재해 사용용도를 명확히 해야 하며, 건당 50만원 이상의 경우에는 주된 상대방의 소속 및 성명을 증빙서류에 반드시 기재해야 한다고 명시했다.

현오석 후보자는 2009년 3월부터 재직했으며 2011년까지 50만원 이상 결제내역은 총 15회이다.

필자소개
장여진
레디앙 취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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