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북, 노동당 정치국회 개최
    "인공위성과 장거리 로켓 계속 발사"
        2013년 02월 12일 09:46 오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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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북한이 11일 평양에서 노동당 중앙위원회 정치국 회의를 열고 ‘조선민주주의의인민공화국 창건 65돌(9월9일)과 조국해방전쟁승리 60돌(7월27일)을 승리자의 대축전으로 맞이할 데 대하여’라는 결정서를 채택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12일 보도했다.

    중앙통신은 이 결정서에 “조성된 엄중한 정세에 대처하여 조국의 안전과 나라의 자주권을 수호하기 위한 강도 높은 전면전을 벌이고 공화국 창건 65돌과 전승 60돌을 국방력 강화의 새로운 성과로 빛내일데 대하여 지적했다”며 “광명성 계열의 인공지구위성과 장거리 로켓들을 계속 발사할 데 대해 강조했다”고 전했다.

    또한 중앙통신은 정치국 회의가 “조선인민군은 고도의 격동상태를 견지하고 싸움준비 완성에 최대의 박차를 가하여 일당백의 전투력을 튼튼히 다지며 일단 명령만 내리면 침략의 본거지들을 단숨에 짓뭉개버리고 날강도 미제와 남조선괴뢰군을 철저히 격멸소탕함으로써 조국통일의 역사적 위업을 성취할데 대하여 언급했다”고 밝혔다.

    이어 “반공화국 책동과 제재 소동을 단호히 짓부셔버리고 역사적인 6.15공동선언과 10.4선언을 철저히 이행하여 조국통일의 새로운 국면을 열어놓기 위한 투쟁에로 온 겨레를 불러일으킬 데 대해 강조하였다”며 “전승 60돌을 반제 자주 역량과 세계 진보적 인민들의 공동의 행사로 크게 경축하기 위한 대외 활동을 전개할 데 대하여 언급하였다”고 전했다.

    중앙통신은 이번 정치국회의 개최 목적에 대해 “조선해방전쟁승리 60돌과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창건 65돌을 경축하는 정치 행사들을 성대하고 의의있게 조직 진행할 데 대하여 강조하였다”며 “조선인민군 열병식, 평양시 군중시위, 대집단체조와 예술공연 <아리랑>, 전쟁 로병들과의 군민련환 대회를 비롯한 여러가지 정치행사들을 성대하게 진행할 데 대하여 지적하였고”고 밝혔다.

    금년도 국가 사업 방향을 결정한 회의의 결론으로 채택된 것으로 보이는 이번 결정서는 전체 10개 항목으로 구성됐으며 3차 핵실험에 대한 구체적 언급은 없었다.

    한편 중앙통신은 이번 회의에 정치국 상무위원과 정치국 위원 및 후보위원들이 참가했다고 전했지만 참석자 명단은 밝히지 않았다.

    북한이 정치국 회의 결과를 신속하게 공개한 것은 이례적이다. 이는 16일 김정일 위원장의 생일을 앞두고 체제 결속을 도모하려는 의도인 것으로 보인다.

    필자소개
    레디앙 취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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