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당 서울당원 의식조사
52% 사민주의, 27% 자유주의 선택
    2013년 02월 06일 04:42 오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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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보정의당 서울시당이 2013년 상반기 사업계획 수립에 반영하기 위한 당원 의식조사 결과 52%의 당원이 사회민주주의 노선이 당 정체성 강화에 적합한 노선으로 응답했다. 진보적 자유주의 노선은 27%, 진보적 민족주의 노선과 중도지향 노선은 각 5%가 응답했다.

서울시당 주력 핵심사업에 25%가 2014년 지방선거 준비, 22%가 당원소통 및 네트워크 구축, 18%가 주요 민생현안 대응, 15%가 지역위원회 창당 및 지원 사업을 꼽았다.

중앙당의 핵심과제로는 36%가 제2창당 추진, 31%가 생활, 민생진보 정당으로의 획기적 전환을, 20%가 당원 참여와 국민 소통 강화에 응답했다.

제2단계 창당에 함께 해야 할 세력에 대해서는 전체 44%가 대중조직 및 시민운동세력이라고 응답했으며, 세력 재편보다는 당 자체역량 강화에 주력해야 한다는 응답이 24%, 민주당 내 개혁 세력 및 안철수 진영을 꼽은 비율도 19%에 달했다. 다른 진보정당들을 꼽은 비율은 9%에 불과했다.

이 설문조사는 1월 28일~ 2월 3일 진행했으며, 전체 조사 대상은 이메일 확보한 당원 1092명 이었고 설문조사에 응한 당원은 147명으로 응답률은 13.5% 이었다.

한편 노회찬 공동대표는 6일 오전 신년기자회견에서 사민주의 노선과 관련해 “이념을 선택하는 논의는 하고 있지 않다”며 다만 “국민들의 요구가 복지국가 쪽으로 높아지고 있는 상황에서 정교한 복지프로그램을 제시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해 검토하는 방향”이라고 설명했다.

정의연구소

진보정의연구소 대선평가 1차 집담회(레디앙 자료사진)

하지만 진보정의당 내에서는 대선 평가 토론회 직후 사민주의 노선과 관련한 다양한 토론이 벌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진보정의연구소가 주최한 두 번의 집담회에서도 사민주의 노선과 관련한 토론을 진행한 바 있으며 노 대표 또한 사민주의 정체성을 분명히 해야 한다는 취지의 발언을 한 바 있다.

당 내 주요 간부 의식조사에서도 90%가 넘는 간부가 스웨덴형 복지국가 모델을 응답했으며 당 내 의견그룹인 ‘통합연대’에서도 2월 2일 내부 워크샵을 통해 사민주의 관련한 내부 토론을 진행하기도 했다.

진보정의당은 2단계 창당 과정에서 사민주의 등 자신의 정체성을 뚜렷히 하면서 내부 정비를 하는 것과 복지국가나 사민주의에 우호적인 세력을 규합하려는 것을 동시에 추진할 것으로 보인다. 이 과정에서 결합하거나 함께 할 세력들은 아직 불투명하지만 조준호 대표는 빈민 일부에서 조직적으로 진보정의당에 합류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히기도 했다.

필자소개
장여진
레디앙 취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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