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중요 결론"…3차 핵실험 예고
민주당과 진보정의당, 북한 핵실험 움직임 강하게 비판
    2013년 02월 04일 09:54 오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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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북한의 3차 핵실험 예고에 대해 민주통합당과 진보정의당이 강한 어조로 비판했다. 진보정의당 노회찬 공동대표가 북한의 3차 북핵 위협에 대해 “핵 위협으로 이뤄질 것은 아무 것도 없다는 것을 북한 당국이 깨달아야 한다”며 “3차 핵실험을 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4일 오전 19차 최고위원회에서 노 대표는 “오늘이 입춘인데 한반도 정세는 입춘이 아니라 입핵”이라며 “북한이 중대결심을 했다고 보도되고 3차 핵실험이 임박해 있는 상황에서 미국의 핵잠수함까지 남쪽에 군사훈련을 빙자해서 들어와 있는, 남북의 핵이 상존하는 상황이 됐다”며 이 같이 말했다.

또한 노 대표는 “1기 오바마 정부가 지난 4년 동안 북미 관계의 어떤 개선도 이뤄내지 못한 것에 대해 성찰이 필요하지 않나 싶다. 기존의 대북 대응방식으로는 한반도 평화, 동북아 안정 등에서 이룰 게 아무 것도 없다는 점을 다시 한 번 강조한다”며 미국의 대북 정책에 대해서도 비판했다.

아울러 박근혜 새정부에 대해서도 “이명박 정부와 달라야 할 것 중 가장 중요한 것은 대북관계”라며 “박근혜 당선인이 새로운 대북 프로그램을 추진할 것을 분명히 국민들에게 밝혀 현재의 핵긴장이 고조되고 있는 상황을 타개하는 책임있는 자세를 보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지난해 8월 6일 북한 영변 핵 시설의 위성사진. 경수로 건물 꼭대기에 새롭게 반구형 지붕을 설치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미국 '지오아이' 제공.

지난해 8월 6일 북한 영변 핵 시설의 위성사진. 경수로 건물 꼭대기에 새롭게 반구형 지붕을 설치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미국 ‘지오아이’ 제공.

민주통합당의 박용진 대변인도 3일 오후 “규탄의 입장을 분명이 밝힌다”며 “북한은 추가 핵실험을 비롯한 한반도 평화와 안정을 깨뜨리는 어떤 행동도 해서는 안 될 것이고, 우리 정부와 미국은 군사적 응징을 운운하며 문제를 더욱 악화시킬 것이 아니라 즉각적인 대화에 나설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한편 3일 북한의 조선중앙통신은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이 당 중앙군사위원회 확대회의를 주재하고 “자주권을 지키기 위한 중요한 결론”을 내렸다고 보도했다.

‘중요한 결론’이 구체적으로 어떤 내용인지 밝혀지지 않았지만 북한이 핵실험을 최종 결정한 것이 아니냐는 관측이 제기되고 있다.

4일 오전 CBS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6자회담 초대 수석부대표였던 이수혁 전 주독일대사가 핵실험을 하겠다는 뜻이냐는 질문에 “그렇게 해석된다. 핵실험을 하지 않는게 오히려 이상한 일이 되지 않을까 그렇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 전 대사는 핵 실험 시기에 대해서도 “지금쯤 준비를 끝내고 핵실험을 할 것이다 하고 판단하는 것이 정상적인 판단”이라고 말했다.

필자소개
장여진
레디앙 취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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