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민주노총 직선제 2년 유예안 통과
        2013년 01월 24일 07:34 오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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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민주노총이 직선제 유예안을 두고 몇 개월간 내홍을 겪다가 24일 정기대의원대회에서 드디어 직선제 유예안을 통과시켰다. 재적인원 406명 중 307명이 찬성, 99명이 반대해 75.6%의 찬성률로 통과됐다.

    통과된 이번 안건은 지도부 공백 해소와 정상화를 위해 제7기 임원은 대의원대회에서 선임하고 임원 직선제는 2년간 시행을 유예한다는 내용이다. 또한 7기 임원 임기를 2년으로 단축하고 8기 임원 임기를 2015년부터 시작하도록 개정했다.

    특히 조직 내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고 직선제 추진을 위한 ‘임원직선제 실시 및 조직 민주성 제고를 위한 제도개선위원회’를 특별기구로 설치하는 안도 통과됐다.

    직선제 유예안건 투표 중 모습(사진=장여진)

    안건 토론에서 직선제 2년 유예안을 1년 유예안으로 조정하는 수정동의안이 제출됐으나 부결됐다. 402명 중 91명만 찬성해 폐기됐다.

    민주노총은 2007년 직선제안이 통과됐으나 준비 부족으로 2009년 대의원대회에서 직선제안을 3년 유예하기로 했고, 또다시 선거인명부 취합이 어렵고 모바일투표 시스템 도입이 통합진보당 사태로 도입이 어려워지는 등의 문제로 다시 유예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많았다.

    반대로 이미 결의한 내용을 직선제 의지가 없는 지도부가 계속 유예를 시키고 있다면서 반대하는 소수의견도 있었다.

    가장 강경한 입장을 내세우고 있는 좌파노동자회 소속 조합원들은 민주노총 위원장실을 점거하며 직선제를 즉시 실시를 요구했다. 특히 지난 21일 서울중앙지방법원에 24일 대대 직선제 유예안 상정 금지 가처분신청을 내기도 했다.

    필자소개
    장여진
    레디앙 취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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