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토사구팽 아닌 '토사노팽'
        2013년 01월 17일 02:18 오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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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근혜 당선자는 ‘약속은 반드시 지킬 것 같은’ 신뢰의 정치인 이미지를 구축함으로써 이번 대선에서 이겼습니다.

    특히 60세 이상 노인층으로부터는 압도적인 지지를 받은 경로당의 스타였습니다. 노령연금 20만원을 2013년부터 65세 이상 모든 노인에게 지급하겠다고 공약했습니다. 아마 많은 노인 분들이 기분 좋다고 소고기 사먹는 꿈을 꾸셨을 겁니다.

    그런데 대통령에 당선되자마자 취임도 하기 전에 새누리당은 박근혜 당선자의 공약에 대해 그런 공약을 한 적이 없다며 말바꾸기에 나섰습니다.

    토사구팽이 아니라 토사노팽인가요? 표를 까보니 노인보다 50대의 지지가 압도적이어서 65세 이상 노인은 필요없다 그런 건가요?

    박근혜후보를 열렬히 지지했던 ‘어버이연합’과 같은 노인단체에서는 “박근혜 당선자는 절대 그럴 분이 아니”라고 철썩같이 믿고 있답니다. 그러니 부디 박근혜 당선자께서는 ‘신뢰의 정치인’으로서 자신의 이미지를 끝까지 지켜나가길 당부드립니다.

    필자소개
    레디앙 기획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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