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계, 박근혜에 노동현안 해결 촉구
    2013년 01월 03일 04:57 오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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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사회단체들이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에게 △잇따른 노동자들의 죽음에 대책 마련 △정리해고와 불법파견 문제 해결 △쌍용차, 현대자동차 불법파견 국정조사 실시 △손배가압류 철회와 노조탄압 해결 △특수고용노동자 노동3권 보장과 비정규직 문제 해결 등 5가지의 노동현안 해결을 촉구했다.

3일 12개 여성시민사회단체가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이같은 내용의 시국선언문을 발표했다.

이들은 대선 직후 발생한 노동자들의 일련의 죽음과 현대자동차, 쌍용자동차, 유성기업등 철탑 고공농성 중인 상황, 5년째 농성 중인 재능교육지부와 88CC경기보조 여성노동자들, 200여일을 넘긴 골든브릿지증권 노동자들의 투쟁이 지속되고 있음에도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이 아무런 메시지도 전달하지 않는다며 여성 대통령 당선인은 행복한 사회를 만들기 위한 대안을 밝혀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들은 기자회견문을 통해 “박근혜 대통령 당선자는 ‘준비된 여성 대통령’을 강조하며 민생과 대통합을 이야기했다. 또한 대선 후보시절에 쌍용차 국정조사를 통한 문제해결을 약속한 바 있다”며 그러나 “재벌총수들을 만나 티 타임을 가지며 정리해고를 자제해 달라고 요청했을 뿐”이라고 비판했다.

또한 박 당선인이 불법파견 법원 강제 방안에 대해 부정적이었으며, 그와 관련한 청문회와 국정조사에 반대 입장을 밝힌 것을 두고 “희망을 갖기엔 당선자의 지금까지의 행보가 너무나 절망적”이라며 지적했다.

특히 이들은 “여성이 행복한 사회를 만든다고 공언했지만 여성노동자들은 비정규직이 대다수이며 그조차 시간제 일자리”라며 그러나 박 당선인이 “오히려 시간제 일자리를 늘리겠다는 최악의 대답만 돌아왔다. 특수고용노동자들의 대다수가 여성인데도 특수고용노동자의 노동3권을 인정하지 않았다”며 강하게 비난했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민주노총 김현미 비대위원과 지구지역행동네트워크의 고정갑희 대표, 재능교육 유명자 지부장, 88cc 김은숙 분회장, 전국여성연대 손미희 대표, 여성노동법률지원센터 민대숙 대표, 한국여성노동자회 임윤옥 부대표 등이 참석했다.

이번 시국선언에 참여한 단체는 민주노총 여성위원회,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 여성위원회, 여성노동법률지원센터, 전국여성노동조합, 전국여성농민회총연합,, 전국여성연대, 지구지역행동네트워크, 한국노총 여성본부, 한국여성노동자회, 한국여성단체연합, 한국여성민우회, 한국성폭력상담소이다.

필자소개
장여진
레디앙 취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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