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순자, "노동시간 주35시간 등 공약"
        2012년 11월 28일 11:25 오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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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청소노동자 출신의 무소속 김순자 후보가 기탁금 모으는 과정에 대해 “십시일반 모두가 주택담보까지 하면서 이렇게 후원해주실 때 진짜 눈물겹게 반갑고 고맙고 감사하다”며 “그런 분들이 있기 때문에 제가 고통받고 있는 분들의 목소리를 낼 수 있는 것”이라고 밝혔다.

    28일 오전 CBS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김 후보는 언론 노출이 잘 되지 않는 것을 두고 “많이 서운하다. 우리나라 언론이 다 썩었구나, 이런 생각도 했다”며 “우리같이 힘 없는 사람들은 언론에조차 정책을 알릴 기회와 구조가 없어서 서운하다”고 말했다.

    출마 이유에 대해 그는 “비정규직 노동자, 백화점에 일하시는 분, 마트에 일하시는 분, 경비노동자 등의 열악한 환경과 저임금에 시달리고 사람 대접을 못 받는 사회가 잘못됐다는 것을 세상에 알리면서 이걸 바꿔내야 되겠다, 이런 생각을 갖고 출마하게 됐다”고 밝혔다.

    핵심 공약으로 김 후보는 “비정규직 철폐, 노동시간 주 40시간에서 35시간으로 단축, 6년 일하고 1년 쉬는 유급안식년제 도입”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충분히 쉬면서 일하게 되면 효율도 올라갈 것이고 또 행복해질 것”이라며 “우리도 쉬면서 일할 권리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여야 다른 후보들이 비정규직 축소 등 노동 공약에 대해 “그분들 공약을 믿지 않는다. 할 의지도 없고, 지금도 하려면 할 수 있다”며 “할 마음이 없으면서 지금에 와 그런 이야기를 하는 것은 앞뒤가 맞지 않다”고 지적했다.

    김 후보는 “민주정부가 10년 동안 정권을 가지고 있었고 이명박 정권 5년, 총 15년동안 우리를 이렇게 힘들게 해놓고, 지금도 무슨 없는 법을 가지고 와서 하겠다고 하는 것은 진정성이 없다”고 말했다.

    필자소개
    레디앙 취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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