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선소보다 중노동, 학교급식노동자
        2012년 11월 09일 03:12 오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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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 학교비정규직 노동자들이 파업을 한다. 파업의 주축은 학교급식 조리사 노동자들이다. 이들 노동자들의 안전보건 실태에 대해 민주노총과 학교비정규직노조연대회는 실태 조사를 하고, 지난 6월에 토론회를 개최한 바 있다.

    실태조사는 설문조사 601명 수거하고 초중고 5개 학교의 현장조사을 병행했으며 조사 대상자의 평균연령 42.3세. 평균 경력 7.1년이었다.

    조사 결과 급식 노동자들의 95.8%가 증상을 호소했고, 의학적 조치가 필요한 비율은 60%를 넘었다. 이는 조선업 선박노동자 중 의학적 조치가 필요한 비율이 약 30-42%인 것보다 월등히 높은 수준이다. 노동 형태에서 몰아치기 형태의 고밀도 노동, 작업대 높이, 작업동선 등 근골격계질환 유발 요인이 많다고 확인됐다.

    또한 이들 노동자 중 30%만 휴게시간과 식사시간이 보장되었고 휴게시간, 식사시간 모두 없는 노동자도 36.7%나 이렀다. 근골격계 관련 교육이 한 번도 없었다는 것이 56.5%였다.

    또한 절반 이상의 노동자가 일하다가 다쳤으나, 산재처리는 9%에 불과하고, 90%에 가까운 노동자는 본인이 부담하여 치료하고 있었다

    민주노총 노동안건보건위는 “급식실 조리 노동자의 휘어지는 허리는 교과부의 인력기준이 문제”라고 지적하며 “노동강도, 작업환경 등이 고려되지 않은 인력기준에다 비정규직이라는 신분상의 불안정 때문에 아파도 휴가를 사용하지도 못하는 것이 현실”이라고 비판했다.

    실제 아파도 휴가 사용해 본 적 없다는 비율이 68%였고 대체인력이 없어서 쉬지를 못한다는 비율은 78%에 이르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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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레디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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