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당율과 외국인 지분 많을수록
비정규직 노동자 비율도 높아
    2012년 10월 18일 11:09 오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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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지주회사의 배당 성향과 외국인지분율이 높을수록 소속 은행의 비정규직 비율도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민주통합당 김기준(정무위원회)의원이 금융감독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2년 8월 현재 비정규직 비율이 41%로 가장 높은 씨티은행의 2011년 배당성향은 20%로 시중은행 배당성향 평균인 15.6%보다 높았다. 2012년 10월 현재 지주회사 외국인지분율을 100%이다.

비정규직 비율이 33%로 두번째로 높은 SC제일은행의 경우 배당성향 33%로 시중은행 배당성향 중 가장 높았으며 외국인지분율도 100%에 이르렀다.

또한 국내 은행 직원의 26%는 비정규직으로 외환위기 이후 대폭 늘어났던 비정규직 비율이 여전히 줄어들지 않았다. 2003년말 은행권 공동 임단협 당시 조사된 수치가 25%로 1% 가량 오히려 증가했다.

김 의원이 금감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의하면 지방은행의 비정규직 비율은 2012년 8월 기준 24.5%이며 대구은행이 27.4%로 가장 높았다. 특수은행인 기업, 산업, 수협, 농협, 수출입 은행의 비정규직 비율 평균은 25.4%이며 기업은행이 35.7%로 가장 높은 수치를 보였다.

김 의원은 이같은 노동자들의 고용형태와 관련해 “요즘 은행들마다 규모를 늘려가고 있는 콜센터나 후선지원센터의 인력들은 도급방식으로 채용하다보니 비정규직 통계에는 아직 잡히지도 않는다”며 “대형 은행의 경우 비정규직 비율이 30%를 상회할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한편 금융업권별로 비정규직 비율이 은행업계와 손해보험업계가 각 26%로 가장 높고, 증권업계가 19%, 생명보험업계가 16%, 상호금융업계가 14% 수준이다.

필자소개
장여진
레디앙 취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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