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하철 성추행 2배, '도촬' 7배 증가
    성범죄 많은 지하철은 서울역이 1위
        2012년 10월 11일 10:46 오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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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지하철 성범죄가 4년새 급격하게 증가한 것으로 증가했다. 민주통합당 진선미(행정안전위원회) 의원이 국정감사를 통해 밝힌 ‘최근 5년간 서울지하철 성범죄 유형별, 노선별 현황’에 따르면 동 기간 동안 지하철 성범죄자는 총 4,167명이고, 이중 성추행이 67.5%, ‘도촬’이 32.5%인 것으로 나타났다.

    지하철 성추행 연출 장면

    성추행과 도촬을 포함한 지하철 성범죄는 4년새 약 3배 가까이 늘었다. 2008년 453명이던 성범죄죄가 2011년 1,260명으로 늘어난 것이다. IT기술 발달에 따라 ‘도촬’은 2008년 59명이던 것이 2011년 435명으로 증가했다.

    노선별로 2호선에서 성범죄 절반 발생…보완관 배치는 5호선에 제일 많아

    지하철 성범죄자의 절반인 50.7%(2,114명)가 2호선에서 범죄를 저지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음 순위로 1호선이 24.6%, 4호선이 12%, 7호선이 4.8%이다.

    하지만 진 의원에 따르면 서울시가 성범죄 예방을 위해 배치한 보완관 현황을 보면 성범죄가 많이 발생하는 노선과는 차이가 있었다.

    지하철 성범죄는 2호선, 1호선, 4호선 등 3개 노선에서 약 90%가 발생하고 있지만 지하철 보안관은 5호선(34명), 2호선(32명), 7호선(29명), 3,4호선 (각 20명) 등의 순으로 배치하고 있다.

    이에 진 의원은 “작년 9월 부터 2인 1조로 배치하기 시작한 지하철 보안관이 성범죄 예방 외에 무질서와 지하철 노점삼 단속 등의 업무를 수행하고 있지만, 성범죄 예방이 주된 업무인 만큼 성범죄가 많이 발생하는 노선으로 전환 배치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성추행 1위 역은 사당역, 도촬 1위는 서울역

    진 의원이 최근 3년간 지하철 성범죄 유형별 상위 5개역을 분석해 본 결과 상위 5개 역에서 발생한 성범죄가 전체 지하철 성범죄의 절반을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성범죄가 가장 많이 발생하는 1위 역은 서울역으로 총 3,045명 중 12.9%인 393명이 잡혔다. 사당역이 364명으로 12%, 신도림역이 285명으로 9.4%, 서울대입구역이 211명으로 6.9%, 교대역 208명으로 6.8%순이다. 또한 이들 5개 역에서 발생한 성범죄자는 최근 3년간 발생한 전체 성범죄자의 절반인 1,461명에 이른다.

    성추행이 가장 많이 발생한 역은 사당역이다. 총 1,927명의 성추행범 중 320명(16.6%)이 사당역에서 잡혔고, 신도림역이 251(13%), 서울대입구역 208명(10.8%), 교대역 178명(9.2%), 강남역 121(6.3%)순이다.

    몰래카메라 도촬범은 서울역에서 전체 도촬범 1,118명중 379명(33.9%)가 체포됐다. 다음으로 고속터미널역 71명(6.4%), 홍대입구역 50명 (4.5%), 동대문역사문화공원역 49명(4.4%), 명동역 46명(4.1%) 순이다. 이들은 걔단과 에스컬레이터가 많은 지하철역을 주 활동무대로 삼았다.

    이에 진 의원은 “지하철 성범죄범이 기승을 부리고 있고, 특히 IT기술이 발달하면서 몰래카메라 도촬이 크게 증가하고 있다”며 “여성들이 안심하고 지하철을 이용할 수 있도록 지하철 성버모지가 많이 발생하는 노선과 역을 중심으로, 그리고 성범죄 발생유형에 따라 지하철 보안관과 경찰을 확대, 전환 배칠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필자소개
    장여진
    레디앙 취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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