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화기를 내려놓고 숨.쉴.틈을!!!
    콜센터 노동인권 캠페인단 18일 출범
        2012년 09월 17일 06:21 오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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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0 다산 콜센터 노동조합 결성에 이어 18일 오전 10시 30분 KT 광화문 사옥 앞에서 ‘콜센터 노동인권보장 공동캠페인단’이 출범한다.

    공동캠페인단은 “전화기를 내려놓고 숨.쉴.틈을!!”이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콜센터 노동자들의 감정노동, 열악한 노동환경, 성희롱 및 언어폭력, 감시통제와 전자감시 문제 등 기본적인 노동인권을 찾기 위한 대시민 선전전, 국회차원의 보호법제 마련, 노동부에 특별근로감독 등 다양한 사업을 전개할 예정이다.

    우리나라는 약 30~40만명 정도가 콜센터 상담원으로 종사하지만 고용조건은 매우 열악한 상태이다. 대부분 간접고용 형태로 근무하고 있어 저임금과 고용불안에 시달린다.

    특히 대부분의 콜센터 노동자들은 감정노동에 따른 우울증이 높고 상담 과정 중 언어폭력 등에 무방비로 노출되어있다.

    하지만 대부분의 콜센터 노동자들은 간접고용 형태의 비정규직이기에 정당한 권리를 위한 노동조합을 결성하고 집단행동을 하기 매우 어려운 조건이다.

    이에 공동캠페인단은 19개 시민사회단체와 국회의원들이 참여해 대대적으로 이들을 위한 활동을 펼쳐나갈 예정이다.

    공동캠페인단은 정부에게 △ 모든 콜센터 사업장에 대한 근로감독 실시 △ 감정노동 산업재해 인정 △ 휴게시간 제도화를 요구하고, 사업주에게는 △ 근로기준법 준수, 노동기본권 보장 △ 언어폭력, 성희로 피해 방지를 요구할 예정이며 시민들에게도 콜센터 상담원을 존중해줄 것을 호소하는 캠페인을 펼쳐 나가고자 한다.

    이번 캠페인단에는 민주노총 여성위원회, 전국사무금융연맹, 전국사무금융서비스노동조합, 희망연대노조, 민변, 노동건강연대, 공공운수노조 등 19개의 단체와 무소속 심상적 의원, 민주통합당의 홍영표, 은수미, 장하나 의원이 함께 한다. 언론사인 <레디앙>을 포함해 <프레시안>, <오마이뉴스>도 함께한다.

    필자소개
    레디앙 취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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